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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평창올림픽 홈페이지 독도 표기에 항의했다

일본 정부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누리집에 나와 있는 독도 표기에 대해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일본 언론들은 “평창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시마네현 ‘다케시마’를 독도(Dokdo)로 기재하며, 한국 영토라는 것을 어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 외교 루트를 통해 항의했다는 사실이 19일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평창 조직위의 영문 누리집의 ‘한국 문화’ 항목에 들어가면 ‘독도와 울릉도, 한국의 최동단의 섬’이라는 제목과 함께 독도와 울릉도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해 “올림픽 대회장과 그 구역에는 정치적인 선전활동을 금지한다는 올림픽 헌장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한국 정부에게 홈페이지의 내용을 수정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케이신문'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축구 3~4위전에서 한국이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을 때, 한국 대표팀 수비수 박종우 선수가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팻말을 들었다는 이유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경고를 받았다는 점까지 언급했다.

독도에 대한 일본의 시비가 급증한 것은 2012년 8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이후다. 일본 정부는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 이후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하는 것을 일시 검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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