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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의 최고의 순간들 10(사진, 영상)

  • 박수진
  • 입력 2017.01.20 09:26
  • 수정 2017.01.20 09:38
U.S. First lady Michelle Obama addresses the Democratic National Convention in Philadelphia, Pennsylvania, U.S. July 25, 2016. REUTERS/Scott Audette
U.S. First lady Michelle Obama addresses the Democratic National Convention in Philadelphia, Pennsylvania, U.S. July 25, 2016. REUTERS/Scott Audette ⓒScott Audette / Reuters

뛰어난 연설들을 포함해, 미셸 오바마는 우리의 가까운 기억 속에 최고의 퍼스트 레이디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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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지난 3년간의 미셸 오바마 최고의 순간들을 모았다.

1. 그는 재미있고, 춤도 잘 춘다. 백악관에서 진행하는 건강 캠페인 '렛츠 무브'(Let's Move)의 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업타운펑크'에 맞춰 자연스러운 춤을 선보였다. 카풀가라오케에 출연해 싱글레이디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2. '세상에서 제일 바쁜 여자'지만 운동도 잘 한다. 이번에도 아동 비만 퇴치를 목적으로 하는 '렛츠 무브' 홍보를 위해 찍은 영상이다.

3. 버락 오바마와 함께 멋진 파트너십의 좋은 예를 보여준다. 버락 오바마와 미셸 오바마는 1992년 10월 3일에 결혼했다.

(그중에서도 남편과의 파트너십이 가장 빛난 사례 중 하나는 매해 부활절 백악관으로 아이들을 초청해 동화 '괴물들이 사는 나라'를 실감나게 읽어줄 때다.)

4. 미셸 오바마의 주요 관심 사업 중 하나는 역시 교육이다. 그는 연설과 정책으로만 교육 확대에 힘을 쏟는 게 아니라, 랩도 한다.#YouShouldGoToCollegeYo

5.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흑인으로서 자신이 대표성을 띠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며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려 하지 않는다.

특히 그는 2016년 민주당 전당 대회에서 대단한 클린턴 지지 연설을 선보였다. 가장 유명한 발언은 이것이었다. “나는 매일 아침 노예들이 지은 집에서 일어납니다. 내 두 딸이, 아름답고 지적인 젊은 흑인 여성들이 백악관 뜰에서 개들과 노는 걸 봅니다.”

이를 두고 '인종주의', 혹은 '미국을 증오한다'고 비판한 것은 물론 상당수가 백인이었다. "인종과 인종 차별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를 피하는 이들은 백악관의 토대에 노예들의 피땀이 들어있다는 것을 인지하느니, 백악관이 갑자기 완벽한 모습으로 짠하고 튀어나왔다고 믿고 싶어한다"는 것이 일각의 설명이다. 그러나 "미국의 과거를 인식하고, 미국의 복잡한 불완전성을 인지하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최초의 흑인 영부인인 미셸 오바마가 수천 명 앞에 서서 노예들이 지은 집의 뜰 앞에서 노는 자기 아이들을 지켜보는 이야기를 한 것은 맥락에 맞는 발언이었다.

6. 트럼프의 여성 비하와 성추행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이른바 '음담패설 녹음파일'이 공개된 직후에는 "트럼프의 언행은 정상도 아니고 일반적인 정치도 아니다", "이것은 단순한 외설적 대화도 아니고 (트럼프가 주장하는) 탈의실의 농담거리도 아니"라고 발언했다. 트럼프는 대선 경선 기간 내내 성추행 및 성폭행 스캔들과 고발로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했으며 심지어 취임 나흘 전에도 관련 사건으로 고발당했다.

7. 미국인들에 끝없는 감사를 표한다. 힐러리 클린턴 지지 연설 중에도 자주 일어난 일이다.

8. 그는 여성과, 특히 소녀들을 지지한다. 본인은 바람직한 아내와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동시에 "결혼만이 여성들의 유일한 결말은 아니며, 아이를 갖지 않아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를 잊지 않는다.

9. 남편의 임기가 끝난 후에도 젊은 세대의 '교육'과 '비만 퇴치 및 건강' 관련 활동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10. "두려워하지 말라"는 마지막 연설은 영상으로 보자.

h/t huff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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