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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의 집 앞에서 LGBTQ 댄스파티가 열렸다

  • 김태우
  • 입력 2017.01.20 05:56
  • 수정 2017.01.20 05:57

지난 18일(현지시각), 워싱턴 D.C.에 위치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의 집 앞에서 특별한 댄스파티가 열렸다.

이는 LGBTQ 인권운동가 단체 '워크 포 피스'(Werk for Peace) 'DisruptJ20'가 계획한 '퀴어 댄스파티'로, "춤을 통해 평화를 전하는 민중 운동"의 일환이다. 매셔블에 따르면 이날 파티에는 약 200명이 참석했으며, 각자 형광봉과 무지개 깃발을 들고 등장했다.

인권운동가 피라스 나스르는 워싱턴포스트에 "춤은 퀴어 커뮤니티에게 있어 자기표현과 힘, 아름다움, 그리고 서로를 향한 사랑을 묘사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펜스에게 우리는 '퀴어 공동체'라는 강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이 파티를 계획한 계기를 밝혔다.

마이크 펜스는 오랜 시간 반 LGBTQ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허핑턴포스트 미국판에 따르면 펜스는 '전환 치료'를 지지했고, 동성애를 '선택'이라고 부르며 LGBTQ 커뮤니티의 인권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해왔다. 그는 또한 동성 결혼 반대는 '신의 생각'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에 취임식을 앞둔 펜스의 집 앞에서 '퀴어 댄스파티'를 여는 건 어쩌면 인권 운동가들에게 자연스러운 일이었을지 모르겠다.

이들은 이날 차 위에 올라가 춤을 췄고,

'대디 펜스, 나와서 춤춰요!'를 외쳤으며,

무지개 깃발과 형광봉을 열정적으로 흔들기도 했다.

이날 시위는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Fox 5 DC가 공유한 아래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h/t Mash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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