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전체 영장류의 절반 이상이 멸종을 앞두고 있다

인간이 현재의 행동을 크게 바꾸지 않는다면 고릴라, 원숭이 등 영장류의 미래는 극히 위험하다는 새로운 연구가 나왔다.

인간과 생물학적으로 가장 가까운 친척인 영장류 504종 중 약 60%가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저널에 수요일에 발표된 연구 결과다. 영장류의 4분의 3은 개체수가 줄고 있다고 한다.

“지속 불가능한 인간의 행동이 영장류들을 멸종으로 몰고 가는 주원인이다.”

전세계 인구는 2010년의 51억 명에서 2050년에는 73억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침팬지, 기본, 레무르 등에게 엄청난 압력이 될 것이며, 이들은 생존하기 힘들어질 것이다.

가장 큰 위협은 아마존 우림이나 정글 등을 농축산업을 위해 개발하여 일어나는 자연 서식지 파괴다. 농업 성장은 영장류 종의 76%를 위협한다고 한다. 60%는 벌목의 위협을 받는다. 고기를 위한 불법 사냥도 사냥하고 덫을 놓는 사람들에 의해 위협받는 60%의 영장류에게 영향을 준다.

“현재 위협받고 개체수 감소를 겪고 있는 종들이 아주 많음을 생각할 때, 효과적인 행동을 즉시 시행하지 않으면 세계는 곧 대규모 멸종 사태를 맞을 것이다.” 과학자 31명으로 구성된 이 팀의 발표이다.

영장류는 주로 숲에 살며, 90개국에서 자연적으로 존재한다. 그러나 모든 영장류의 3분의 2는 브라질, 인도네시아, 콩고 민주공화국, 마다가스카르에 집중되어 있다.

위 지도는 영장류의 개체수가 가장 크게 위협받는 곳을 보여준다. 특히 마다가스카르가 심각한데, 영장류 종의 87%가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이번 연구에서는 결론내렸다. 아시아에서는 73%가,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37%가 위기에 처해 있다.

하이난검은볏긴팔원숭이를 구할 수 있는 시간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 중국 야생에 남은 하이난검은볏긴팔원숭이는 30마리뿐이라고 USA 투데이는 보도했다.

종의 상실은 생태계의 다른 부분을 무너지게 만들기도 한다. 태국에서의 기본 사냥은 씨를 흩뿌리는데 기본의 도움을 받던 특정 나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진화적으로 가장 발달한 영장류인 유인원들의 미래가 재앙에 가깝다는 침울한 야생동물 연구는 전에도 있었다. 고릴라, 오랑우탄, 인간 등이 유인원에 포함되는데, 유인원 7종 중 4종은 IUCN의 레드리스트에서 ‘심각한 위기종(CR)’로 분류된다.

전체 개체수는 급감하고 있지만, 과학자들은 수시로 새로운 종을 밝혀낸다. 올해에는 새로 분류된 7종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다.

영장류의 멸종을 막으려면 인간의 행동을 크게 바꾸어야 한다. 출산율을 낮추고, 빈곤과 불평등을 퇴치하고, 공공 보건을 개선하는 것이 영장류를 멸종으로 몰아가는 힘의 일부를 약화시킬 수 있다.

동물 보호 구역을 더 넓히는 것도 세계적 목표로 삼아야 하나, 이 보고서에 의하면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의 국가들은 야생동물 보호구역을 줄이고 있다.

“이번 연구의 목표는 위협의 목록을 만드는 것이 아니고, 영장류를 위태롭게 하는 전세계와 각 지역의 다양한 인위적 요소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중장기적으로 영장류의 생존을 높일 수 있는 지속가능하며 효과적인 중장기적 해결책 제시를 장려하는 것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More Than Half Of All Primates Are Nearing Extinction, New Study Say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국제 #환경 #자연 #동물 #멸종 #영장류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