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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멜라니아 옷은 만들지 않겠다"던 톰 포드를 비난했다

톰 포드는 지난 11월 '더 뷰'에 출연해 멜라니아 트럼프를 위한 옷을 만들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몇 년 전 그녀의 옷을 만들어 달라는 제의가 왔었다. 하지만 나는 거절했다. 그녀는 내 이미지에 맞지 않는다. 내가 민주당 지지자고 힐러리에게 투표한 것을 떠나서, 내 옷은 영부인이 입기에 너무 비싸다. 영부인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이어 엘르닷컴과의 인터뷰에서도 "대통령, 혹은 영부인이 누구든, 그들은 대다수의 미국인이 살 수 있는 옷을 입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옷은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다. 그래서 굉장히 비싸다. 우리나라의 국민 대다수가 이해할 수 있는 가격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통령이나 영부인은 모든 사람을 대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전했다.

포드는 이 선택이 "개인적인 감정" 때문은 아니라며, "힐러리가 대통령이 됐더라도 나는 그녀를 위해 옷을 만들지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톰 포드의 발언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인 듯하다. 트럼프는 지난 18일(현지시각) '폭스 앤 프렌즈'와의 인터뷰에서 "멜라니아는 톰 포드에게 부탁한 적도 없다. 그녀는 톰 포드를 좋아하지도 않는다. 나 역시 톰 포드의 팬이 아니다. 평생 좋아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절친인 스티브 윈 윈 리조트 CEO도 톰 포드의 발언에 분노했다며,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톰 포드 옷을 모두 치워버리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윈 라스베이거스의 웹사이트를 확인해본 결과, 호텔 내에 톰 포드 매장은 없었다. 없는 매장에서 어떤 옷을 치워버리겠다는 것인지가 의문이다.

h/t Fox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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