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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트럼프는 취임식 날 랄프 로렌과 칼 라거펠드의 옷을 입는다

취임식 당일 영부인의 패션은 이날 가장 주목받는 것 중 하나다. 미셸 오바마는 지난 2009년 1월 오바마의 첫 취임식 당시 데뷔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은 디자이너 제이슨 우의 볼 가운을 입어 그가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성장하는 데 일조했다.

제이슨 우의 볼 가운을 입은 미셸 오바마.

이에 오는 20일(현지시각)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멜라니아가 어떤 디자이너의 드레스를 입을 계획인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 윤곽이 취임식을 사흘 앞둔 17일(현지시각) WWD의 보도에 의해 드러났다.

WWD에 의하면 멜라니아 트럼프는 오는 20일 랄프 로렌과 칼 라거펠드의 볼 가운을 입을 것으로 알려졌다. 영부인은 취임식 날 취임식을 위한 드레스와 취임 기념 무도회를 위한 볼 가운이 필요하다. 두 디자이너가 각각 어떤 행사를 맡을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 계획은 취임식 직전까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WWD는 만약 멜라니아 트럼프가 마음을 바꿔 다른 디자이너의 옷을 입게 된다면, 이 세계적인 두 디자이너의 옷은 앞으로 입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가 로렌과 라거펠드의 디자인을 거부한다면 선택할 수 있는 다른 디자이너들도 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디자이너 잭 포즌, B. 마이클 아메리카, 빅토르 드 수자, 장 토이, 토미 힐피거, 톰 브라운과 캐롤리나 헤레라 등은 트럼프를 위해 디자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평생 트럼프를 위해서는 어떤 옷도 만들지 않겠다는 디자이너들도 있다. 허프포스트 미국판에 의하면 소피 실렛, 톰 포드, 데릭 램, 마크 제이콥스와 필립 림은 도널드 트럼프의 인종 차별, 성차별, 외국인 차별적인 발언을 참을 수 없다며 멜라니아 트럼프에게 옷을 입힐 일은 없다고 소신을 밝힌 바 있다.

h/t WW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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