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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언론이 트럼프의 트윗에 지나치게 관심이 많다고 생각한다

  • 김도훈
  • 입력 2017.01.18 09:54
  • 수정 2017.06.07 07:28

도널드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수백만 명의 팔로워와 직접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한다.

그러나 미국인 대부분은 트위터를 사용하지 않고, 사용한다 해도 매일 보지 않는 사람이 많다. 허프포스트/YouGov의 설문 조사에 의하면 대다수는 전통적인 매체를 통해 그의 트윗을 접했다. 또한 대선에서 그를 지지한 사람들을 포함한 상당수는 매체가 트럼프의 트윗에 관심을 덜 가지길 원했다.

미국인의 54%는 대선 이후 트럼프의 트윗에 대해 많이 들었다고 답했고, 전혀 듣지 못했다는 사람은 12%에 불과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트윗에 대해 들었던 사람 중 단 6% 만이 트위터를 통해 접했다고 응답했다. 80%(트럼프를 지지했던 사람의 83%,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던 사람의 88%)가 그의 트윗에 대한 뉴스를 더 많이 보거나 들었다고 대답했다.

주로 매체를 통해 트럼프의 트윗에 대해 들었다고 답한 사람들 중 34%는 주로 온라인 뉴스 매체에서, 29%는 케이블 뉴스 채널에서, 27%는 지역 TV나 라디오에서 접했다고 응답했다.

대중의 상당수는 그의 트윗에 대한 관심이 줄길 바란다.

51%는 매체가 트럼프의 트윗에 지나치게 관심을 보인다고 생각하며, 21%는 매체가 적절한 정도의 관심을 보인다고 대답했다. 더 많이 보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9%에 불과했다.

“트럼프는 트위터 피드에 대한 언론인들의 변함없는 관심, 경쟁심, 뿌리 깊은 언론의 관습을 능숙하게 이용한다. 이 관습이란 대통령이 하는 말은 무조건 뉴스가 될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다. 부동산 사업자이자 리얼리티 쇼 스타인 트럼프는 뉴스 매체에 자신을 보도해 달라고 로비했다. 이제는 언론인들이 그에게 관심을 갖는 걸 의무라고 생각한다.” 언론인 아만다 헤스가 뉴욕 타임스에 쓴 글이다.

트럼프의 지지자들에겐 대중 매체에 대한 트럼프의 혐오가 널리 퍼져 있다. 그러나 트럼프의 트윗이 너무 많이 보도된다고 대답한 비중은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 가장 높았다. 트럼프에게 투표한 사람들 중 62%는 매체가 트럼프의 트윗에 너무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대답했다. 클린턴 지지자들 중에서는 45%, 투표하지 않은 사람들 중에서는 47%만이 그렇게 대답했다.

허핑턴포스트US의 People Think The Media Pays Too Much Attention To Trump’s Tweet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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