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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은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코노미 조선에 따르면, 한 기업은 하루 두 차례씩 전 임직원이 회사 복도에 모여 ‘웃음 페스티벌’을 갖는다고 한다. 자신감을 올려주고, 신체가 활성화되며, 창의성이 올라간다는 이유다. 한 번에 1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을 투자해 이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일이 웃음 외에는 드물다. 그런 점에서 웃음은 대단하다. 작년에는 웃을 일이 적었다. 올해 일부러라도 하루 한 번씩 웃어보면 어떨까?

1. 웃다 보면 행복하다.

“1950년대 미국의 사회 심리학자 다커 캘프너는 나이 20세 정도의 여학생들의 학급사진을 분석했다. 여학생 141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얼굴 표정과 이후 운명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서다. 그리고 이들이 졸업한 이후 30년간의 삶을 추적 조사했다. 이들 여학생이 27세, 43세, 52세가 될 때 자녀, 재산, 질병 유무 등을 관찰한 것이다. 그 결과 놀랍게도 처음에 사진을 찍을 당시 가장 많이 웃은 학생들이 졸업 이후에도 상대적으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었다. 사진 속에서 웃는 학생들은 사진촬영 당시, 한 설문조사에서도 부정적인 감정지수가 낮게 나왔었다.” (책 ‘승자의 안목’, 김봉국 저)

‘웃으면 복이 와요.’ 예전 코미디 프로그램 이름이다. 그런데 진짜 그렇다. 미국 심리학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많이 웃는 학생들의 운명이 긍정적인 쪽으로 흘러간다고 한다. 어떤 이가 미래에 행복할지 점을 치는 것은 어렵지만, 사진을 찍어 놓고 보면 높은 확률로 적중한다는 의미다. 학창 시절 찍은 자신의 사진을 한번 볼 필요가 있겠다. 만약 사진 속 내가 크게 웃지 않는다면, 지금이라도 활짝 웃어야 한다. 나의 행복을 위해서다.

2. 웃으면 인간관계가 좋아진다.

“’웃는 낯에 침 못 뱉는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웃음은 인간관계를 호전시킨다. 상황에 따라 웃는 모습이 끼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같은 실수를 저질러도 웃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다른 결과를 낳는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사소한 실수를 자주 하고도 상사나 동료로부터 귀여움을 받는 사람이 있다. 반면 자기 일을 성실하게 하고도 어쩌다 실수를 하면 상사로부터 심한 질책을 받는 사람도 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웃음이 변수일 때가 많다. 웃음은 상대방에게 호감을 준다. 웃음이 상대방으로 하여금 마음의 문을 열게 해 준다.” (책 ‘승자의 안목’, 김봉국 저)

사회 생활을 하면서, 웃는 사람을 만날 일이 흔치는 않다. 많은 사람들이 워낙 무표정하다. 그 중 웃는 사람을 보게 되면 그렇게 반갑다. 상사든, 동료든, 후배든 웃는 사람에게는 힘을 얻게 된다. 자연스럽게 웃는 사람을 찾게 된다. 그 사람에게 힘을 실어주게 된다. 특별한 장기가 없어 보이는데 인정을 받는 동료가 있다면,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잘 웃는 얼굴이 떠오르지 않는가?

3. 웃음이 배척 당하던 시절도 있었다.

“웃음이 사회 전체로 따돌림을 당했던 시절도 있었다. 17세기와 18세기 영국의 상류사회는 웃음에 대해 강한 거부반응을 가졌다. 웃음을 보통사람들의 기분 전환의 방법으로 인식했다. 따라서 상류층 사람들은 피해야 할 대상으로 간주되었다. 이들은 웃음이 수치스러운 행동이고 전염성이 있으므로 스스로 억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당시에는 웃음을 흥겨움에서 나오는 자연적인 현상으로 보지 않았다. 웃음은 상대방을 비웃고 냉소할 때 동원되는 것으로 치부했다. …. 17세기 토마스 홉스는 웃음을 허약하고 병든 것이라고 했다. 홉스는 특히 웃음은 타인의 결정 또는 나 자신의 과거의 결점을 비교하여 느끼는 우월감에서 나오는 순간적인 자신감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책 ‘승자의 안목’, 김봉국 저)

웃음이 값싼 취급을 받던 때가 있었다. 산업혁명 전후 영국의 상류사회가 그랬다. 보통 사람들의 천박한 기분 전환 방식으로 여겼다. 또한 웃음이 흥겨워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비웃고 놀릴 때 사용되는 것으로 생각했다. 자연스럽게 웃음은 배척 당했다. 바람직하지 못한 웃음은 지금도 환영 받지 못한다. 따뜻한 웃음, 즐거운 웃음만이 힘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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