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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가 최고의 대통령으로 기억될 이유 55가지

  • 박수진
  • 입력 2017.01.18 06:42
  • 수정 2017.01.18 06:48
WASHINGTON, DC - JANUARY 07: President Barack Obama walks to Marine One on the South Lawn of the White House on January 7, 2017 in Washington, DC. President Obama Will be attending a wedding in Florida. (Photo by Shawn Thew - Pool/Getty Images)
WASHINGTON, DC - JANUARY 07: President Barack Obama walks to Marine One on the South Lawn of the White House on January 7, 2017 in Washington, DC. President Obama Will be attending a wedding in Florida. (Photo by Shawn Thew - Pool/Getty Images) ⓒPool via Getty Images

차기 미국 대통령 취임이 코앞인 지금, 오바마가 백악관에 있었던 지난 8년이 그리워지기 십상이다. 오바마는 다른 전임 대통령들과 마찬가지로 완벽한 대통령이 아니었지만 임기 동안 많은 것을 해냈다.

물론 미국 대통령으로서 노벨상을 수상한 것도, 여성을 대법관으로 지명한 것도, 개인적인 스캔들이 전혀 없었던 것도 그가 최초는 아니다. 매력적이고 인기 많다는 평을 들었던 전임 대통령들도 물론 더 있다. 그러나 동성 결혼 법제화를 비롯해 오바마가 한 일들을 기념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오바마가 미국 최고의 대통령 중 하나로 기억될 이유 55가지. (*초록색 글씨를 누르면 관련 기사가 열립니다.)

1. 그는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을 이룬 것이다.

2. 건강보험 개혁을 이루어냈다.

3. 생식권을 포함한 여성의 인권을 줄기차게 지지해 왔다.

4. 개인적 스캔들이 전혀 없었다.

5. 오사마 빈 라덴을 찾아 사살하는 결정을 내렸다.

6. “국제 외교와 사람들 간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으로 200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7. 아내 미셸에 대한 한결 같은 사랑.

8.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굉장히 영향력이 큰 과거사 사죄 법에 서명했다. 수십 년 동안 대출과 토지 사용료를 받지 못했던 흑인과 미국 원주민 농부들에게 정부 자금 46억 달러를 제공하는 법이었다.

9. 젊은 유색인종 남성들이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게 해주는 My Brother’s Keeper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10. 로레타 린치를 법무장관으로 임명했다(최초의 흑인 여성 법무장관이었다). 린치는 퍼거슨과 볼티모어 등의 도시에서 주요 수사를 이끌게 된다.

11. 찰스턴의 흑인교회 총기 난사 희생자인 클레멘타 핑크니 목사의 장례식에서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불렀다.

12. 핑크니 목사와 찰스턴 교회 테러에서 살해 당한 사람들에 대한 그의 애도 연설은 완벽했다.

13. 흑인 소년이 “내 머리도 당신 머리와 같은지 알고 싶어요.”라고 말하자 자기 머리를 만지게 해주었다. 그는 자신이 대표성을 띠고 있으며 그 사실이 중요하다는 걸 이해한다.

14. 미국과 쿠바 관계를 개선했다.

15. 동성결혼 합법화를 이끌었다.

16. 이란 핵 협상을 끌어냈다.

17. 두려워 하지 않고 도널드 트럼프를 비판한다.

18. 찰스턴의 비극 후 “나는 이것이 새로운 정상인 것처럼 행동하기를 거부한다.”고 말했다.

19. 자신의 종교와 국적에 대한 논란을 우아하고 유머러스하게 넘겼다.

20. "왜 IS 그 개자식들을 없애버리지 못하는 겁니까?"라는 질문에도 정확하게 대답한다.

21. 스웩이 항상 넘친다, 즉 ‘스웨글리셔스(Swagalicious)’하다.

22. 침체에 빠진 미국 경제를 되살렸다.

23. 트뤼도와 함께 완벽한 모델 워킹의 순간에 포착되곤 한다.

24. 임금차별금지법인 릴리 레드베터 페어 페이 법에 서명했다. 2009년 1월, 대통령으로서 서명한 최초의 법안으로, 성별, 인종, 종교, 나이, 질병을 이유로 임금 차등을 둘 경우 소송을 걸 근거가 되는 법이다.

25. 게이와 레즈비언 연방 직원들의 동성 파트너에게 혜택을 확장한다는 각서를 냈다.

26. 키드 프레지던트를 백악관으로 초대해 직접 안내해 주었다.

27. 부시 정권 때는 제한되었던 배아 줄기 세포 연구를 넓혀 암과 척추 부상 치료 등의 영역에서 획기적인 성과가 나오게 했다.

28. 행정명령으로 백악관 도시 정책실을 만들어, 전국 도시를 강화시킬 새로운 정책을 만들게 했다.

29. 재소자와 억류자의 고문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30. 최초의 히스패닉 대법관 소니아 소토마요르를 임명했다.

31. 스스로를 너무 진지하게 여기지 않는다.

32. 역사상 가장 다양성이 있는 정권이었다.

33. ‘왕좌의 게임’ 등장 인물 전부의 이름을 대려고 시도했다(가 실패했다).

34. 6월을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음악에 감사하는 달로 만들었다!

35. 역사적인 780억 달러 등록금 지원 법에 서명하고 퇴역 군인부 자금 지원을 늘려 퇴역 군인들을 지원했다.

36. 역사상 어떤 대통령보다 게이임을 공개한 인물들을 정부에 많이 기용했다.

37. 트랜스젠더 여성임을 공개한 사람을 최초로 기용했다.

38. 춤.

39. 두 번째 취임식에서 비욘세가 노래했다. 비욘세!

40. 퍼거슨 경찰의 인종차별 행동 전력을 법무부가 두 번 조사하게 했다.

41. 그는 흑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생활 습관, 특징들을 가리려고 하지 않는다.

42. 그와 영부인은 아이들에게 ‘괴물들이 사는 나라’를 실감나게 읽어주었다.

43. 군 내 동성애자 차별 조항이었던 ‘DADT(묻지도 말하지도 말라)’를 폐지했다.

44. 뉴튼 총기 난사 사건 후 울기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45. 수돗물 오염 사태를 겪는 미시건 주 플린튼에 가서 시민들이 겪는 일을 직접 보았다.

46. 국가안보국(NSA)을 개혁했다.

47. 지난 대통령 9명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감형을 했다. (*편집자 주=미국의 재소자 수감률은 10년 넘게 세계 최고 수준이다. 최근 몇 년 간 미국에서는 특히 비백인에 대해 가벼운 범죄에 대해서도 수감하는 비율이 지나치게 많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대통령이 214명을 추가로 감형했다. 지난 대통령 9명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수치다."

48. “야유하지 말고 투표하세요.”

49. 모금 행사에서 앨 그린의 ‘Let’s Stay Together’를 끝내주게 불렀다.

50. 백악관에서 온라인 타운홀을 연 최초의 대통령이다. 미국인들에게 소셜 미디어로 그에게 질문을 던질 기회를 주었다.

51. 미셸 오바마가 연설에서 말한, "아름답고 지적인 젊은 흑인 여성들"의 아버지다.

52. 혐오 범죄 방지법에 서명했다. 섹슈얼, 젠더 정체성에 따른 공격은 연방 범죄가 되었다.

53. “내게 아들이 있었다면 트레이본 마틴을 닮았을 것이다… 트레이본 마틴이 내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54. 미국을 부정적으로 보던 세계 여러 나라들의 의견을 개선했다.

55. 퇴장까지 멋지다.

*허프포스트US의 55 Reasons Obama Will Go Down As One Of Our Best Presidents를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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