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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어느 후터스 매장의 여자화장실 안내문(사진)

  • 강병진
  • 입력 2017.01.17 10:18
  • 수정 2017.01.17 10:19

연인과의 데이트가 언제나 좋을 리 없다. 낯선 사람과 처음 저녁을 먹거나, 술을 마시는 자리도 기대감으로만 가득하지는 않다. 기대와 달리 그 사람과의 데이트가 지루할 수도 있고, 난데없는 데이트 폭력의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지금처럼 소셜데이트 어플로 사람을 만나는 일이 자주 있는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

데이트에서 이러한 곤란을 겪는 여성들을 위해 한 레스토랑이 여자 화장실에 붙인 안내문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의 ‘더 선’이 지난 1월 1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곳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있는 미국 레스토랑 체인점 ‘후터스’의 매장이다.

안내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데이트가 이상하게 진행되고 있나요?”

‘틴더’나 ‘ Plenty of Fish’를 통해서 본 사람과 지금 앞에 있는 사람이 전혀 다른가요?

안전하지 않다거나, 조금 이상한 느낌이 있습니까?

우리가 당신을 돕겠습니다. 바에 가서 ‘엔젤샷’을 주문하세요.

그리고 이 후터스는 몇가지 암호를 공유했다.

‘NEAT’(아무것도 타지 말고) : 바텐더가 당신을 당신의 차까지 데려다 줍니다.

‘얼음 넣어서’ : 바텐더가 택시를 불러 줄 겁니다.

‘라임 넣어서’ : 바텐더가 경찰을 부릅니다.

“우리는 조심스럽게, 큰 소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겁니다. 당신이 충분히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걸 알기 바랍니다.”

이 안내문은 페이스북 유저인 ‘Renaldo Gouws’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현재 약 49만번 가량 공유된 상태다. 이 안내문은 지금 한국에서도 크게 화제다. 특히 지난 2016년 10월에 알려진 광주광역시 내 어느 칵테일바 남자화장실의 안내문과 비교되며 공유되는 중이다. 이 안내문의 실체는 아래 관련기사에서 확인하자.

*관련기사

- 한 술집의 '남자 화장실'에 붙어 있었다는 안내 문구는 눈으로 보고도 믿기 어려울 만큼 끔찍하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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