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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년'이란 욕설에 '그년'이라 답한 여명숙 위원장 발언

  • 박세회
  • 입력 2017.01.16 13:00
  • 수정 2017.01.16 13:50

남녀노소의 크러시를 조장하는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자신에게 '이년'이라 칭한 한 트위터 사용자를 매우 침착하게 꾸짖었다.

지난 12월 15일 한 트위터 사용자는 ‘여명숙 이 년이 바로 게관위 위원장. 캬 심의 안 내줘서 업계에 최소 160억 최대 500억까지 손해 입힌 마이너스의 손 아닌가’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리고 아마도 이 글이 한 달간 돌고 돌아 여 위원장의 눈에 발각 된 듯 하다.

여 위원장은 '이 년'이라는 호칭에 "여명숙 찾으시는 거면 제가 ‘그년’ 맞습니다"라며 "160~500억 손해? 손해를 봤다면서 정확한 액수 파악도 못 하세요? 손해 보셨다는 업계 분들 다 알려주시고 본인 게임 얘기면 직접 오세요. 바로 수사 의뢰해드릴 테니."라고 꼬집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여 위원장의 반박에 이 트위터 사용자는 “위원장님. 이년은 사과드립니다만, 위원장님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받았는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업계에 불만이 더 있다는 것 잘 아시면서 왜 그러세요?”라는 댓글을 달았다가 다른 사용자들의 항의가 많아서인지 원 트윗과 재반박 트윗까지 모두 삭제했다.

여 위원장은 지난 12월 입을 다물고 숨어 있는 최순실 국정농단 개입자들을 향해 "스스로 입에 물고 있는 재갈을 뱉을 때가 됐다"고 일침을 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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