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룡’(Sea Dragon)은 오스트레일리아 근해에 서식하는 해마의 일종이다. 역사상 단 3종밖에 발견되지 않았으며 그중에서도 루비 해룡(ruby sea dragon)은 2015년에 처음 발견된 종이다. 학명은 Phyllopteryx dewysea. 최근 과학자들이 이 해룡의 모습을 포착하는데 성공했다.
다른 2종의 해룡과 달리 루비 해룡이 가진 특징은 역시 색깔이다. 루비처럼 밝은 빨강색을 띈다. 또한 천적으로부터 몸을 위장할 수 있는 부속물이 없다는 것도 특징이다.
지난 2016년 4월, 스크립스해양연구소와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박물관의 연구진들은 야생에서 이 해룡을 착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들이 캠프를 차린 곳은 러세어세이 군도(Recherche Archipelago)였는데, 이곳에서는 지난 2007년 수컷 루비 해룡 한 마리가 저인망 그물에 잡힌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때 채취된 표본은 루비 해룡이 아니라 다른 종의 해룡으로 분류되었다.)
이들은 원격조정장치를 이용해 루비해룡을 찾아다녔다. 이후 수심 45m부근에서 해마를 닮은 두 마리의 생명체를 발견했다고 한다. 연구팀 중 한 명인 조세핀 스틸러는 “정말 놀라운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아래는 연구팀이 공개한 영상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Scientists Film Rare Ruby Sea Dragon For The First Tim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