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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11일 만에 200만 돌파...'하울' 기록 한 주 앞당겼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영화 '너의 이름은.'이 개봉 11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너의 이름은.'이 개봉 11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쟁쟁한 신작 공세 속에도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 예매율 1위를 지속하고 있는 '너의 이름은.'은 개봉 5일째인 8일 국내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겨울왕국', '쿵푸팬더' 시리즈에 이어 역대 애니메이션 100만 돌파 속도 국내 TOP 5에 드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200만 돌파 속도 역시, 역대 애니메이션 TOP 5를 기록했다. 한편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역대 일본영화 흥행 1위작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의 관객 추이를 대폭 앞당겼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개봉 3주차 200만 관객을 돌파해, 최종 약 301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이와 같은 '너의 이름은.'의 흥행 기록은 12세 이상 관람가 작품의 한계를 뛰어넘은 성과다.

애니메이션 장르는 어린이, 가족 관객이 주요 관람층이기에 전체 관람가여야만 크게 흥행할 수 있다는 공식이 있었다. 실례로 역대 애니메이션 TOP 10에 드는 작품들은 모두 전체 관람가이며, '명탐정 코난: 11번째 스트라이커' 등 12세 관람가 흥행 애니메이션은 약 50만 관객 언저리에 머무르기 일쑤였다.

방학을 맞이한 청소년 관객은 물론, 애니메이션은 아이들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을 깨고 성인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넘어 재패니메이션의 새 역사를 다시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오는 17일, 18일에는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영화 속 음악을 맡은 밴드 래드윔프스(RADWIMPS)의 노다 요지로가 깜짝 내한한다.

래드윔프스가 구상부터 제작까지 1년여의 작업 끝에 탄생한 '너의 이름은.'의 OST는 '제3의 성우'라 불리며 영화와 함께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노다 요지로는 직접 극장가를 찾아 한국 관객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너의 이름은.'은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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