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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레몬들이 유방암으로부터 당신을 구할지도 모른다

12개들이 계란 포장 케이스 속에 12개의 레몬이 들어있다. 하지만 레몬의 생김새는 각각 다르다. 어쩌면 이 레몬들이 당신을 유방암으로부터 구할지도 모른다.

유방암연구재단인 ‘Worldwide Breast Cancer’의 창립자인 코니 엘스워스 버우먼트가 디자인한 이 사진은 각각의 레몬을 통해 유방암의 증상과 신호를 알리고 있다. 피부가 움푹 들어가거나, 유두에서 뭔가가 흘러나오거나, 가슴의 모양이 변형되는 등 사람들에게 덜 알려진 유방암의 징후들이다.

많은 여성은 가슴에서 응어리를 발견할 때 유방암을 의심한다. 하지만 유방의 모양과 사이즈, 그리고 피부의 변화에서 유방암을 의심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이 이미지는 유방암 생존자인 에린 스미스 치이즈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됐다. 그녀는 실제 이 사진을 통해 자신의 유방암을 일찍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만약 암투병을 하는 사람이나, 암이 발병될지 모르는 사람을 돕고 싶다면 이 사진을 보여주세요. 이 사진은 저를 변화시켰습니다.”

그녀가 이 사진을 처음 본 건, 지난 2015년 12월이었다. “그때 이 사진을 보다가 내 가슴에도 이상한 자국이 있다는 걸 알았죠. 그때 나는 유방암이라는 사실을 직감했습니다.” 그로부터 5일 후, 그녀는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그녀는 유방암 4기를 진단받았다고 한다.

에린이 공유한 이 사진은 이후 약 3만번이 넘게 공유됐다. 또 다른 유방암관련재단인 Breast Cancer Now의 엘루니드 휴즈는 “모든 여성이 자신의 가슴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이상 징후를 발견하는 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유방암과 관련된 정보들이 SNS상에서 자유롭게 공유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일단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등이 여성의 가슴사진을 검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 4월에는 남성의 유방을 이용해 유방암 자가진단법을 알려주는 영상이 제작되기도 했다.

*관련기사

- (페이스북의 검열을 피하기 위해) 남성의 유방으로 알아보는 유방암 자가진단법(영상)

 

허핑턴포스트UK의Know Your Lemons: Viral Photo Helps Women Detect Lesser-Known Signs Of Breast Cance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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