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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이 반기문 옆에 선 모습이 어쩐지 익숙한 이유(업데이트)

  • 김현유
  • 입력 2017.01.13 12:57
  • 수정 2017.04.12 10:53

업데이트: 2017년 4월 12일 오후 2시 50분 (하단 기사 내용 보강)

지난 12월, '개혁보수신당' 창당에도 새누리당 탈당을 보류하던 나경원 의원. 그는 비박계 핵심 의원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당을 보류한 채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중요한 고려요소"라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12일, 갓 귀국한 반 전 총장과 그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매 대선마다 더 승률 높은 후보에게 이적(?)을 이어온 그다. 이적 성공률도 높았다. 그는 반 총장이 승률이 더 높다고 본 모양이다. 과연 이번 대선에서 그는 반 전 총장의 곁을 끝까지 지킬 것인가.

'업데이트'

반 전 총장은 승패를 따지기도 전에 판을 떠나버렸다. 나 의원은 갈 곳이 없어진 것처럼 보였지만...

나 의원은 자유한국당에 남아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며 서울지역 공동선대위원장이 됐다. 나 의원은 지난 8일 서울·강원 중앙선대위발대식에 참석해 이런 말을 했다.

이 쌍둥이 위기, 자유한국당밖에 극복할 수 없기 때문에 저희는 홍준표 후보를 내어 이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것이다.

...

결국 이 경제위기, 안보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 자유한국당 다시 한 번 홍준표 후보와 함께 같이 일어나자.

- 자유한국당(2017. 4. 8.)

나 의원은 서울지역 공동선대위원장이다. 대선이 한 달 여 남은 지금, 나 의원은 결국 홍 후보의 곁을 끝까지 지킬 것으로 보인다.

한때 나 의원은 홍 후보로부터 "얼굴에 분칠이나 하는 사람이 최고위원이 될 수 없다"는 말을 듣기도 했으나, 나 의원에겐 충분히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될 수도 있는 모양이다.

h/t 인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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