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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벌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멸종위기종 지정되다

A bumble bee collects nectar from the calyx of a marguerite in Berlin on July 11, 2011. Like their relatives the honey bees, bumble bees feed on nectar and gather pollen to feed their young. AFP PHOTO / WOLFGANG KUMM  GERMANY OUT (Photo credit should read WOLFGANG KUMM/AFP/Getty Images)
A bumble bee collects nectar from the calyx of a marguerite in Berlin on July 11, 2011. Like their relatives the honey bees, bumble bees feed on nectar and gather pollen to feed their young. AFP PHOTO / WOLFGANG KUMM GERMANY OUT (Photo credit should read WOLFGANG KUMM/AFP/Getty Images) ⓒWOLFGANG KUMM via Getty Images

꿀벌의 일종인 호박벌(bumblebee)이 미국 전역에서 처음으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다.

미국 어류야생동물관리국은 10일(현지시간) 개체 수가 급감한 호박벌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전역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벌은 호박벌이 처음이다.

미국 28개 주에서 흔하게 볼 수 있던 호박벌 개체 수는 1990년대 말 이래 무려 87%나 급감했다. 현재 13개 주에서만 소규모로만 호박벌을 관찰할 수 있다.

꽃가루를 나르는 다른 벌과 마찬가지로 호박벌은 토마토, 크랜베리, 피망과 같은 작물에서 수분 작용을 한다. 전문가들은 서식지 손상, 질병, 살충제 사용, 기후변화 등의 복합 요인이 호박벌의 개체 수 급감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본다.

어류야생동물관리국은 주민들이 정원에서 꽃을 키우거나 꽃나무나 관목을 재배하고 살충제 사용을 최소화하면 호박벌의 개체 수를 늘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어류야생동물관리국은 이보다 앞서 지난해 10월 머리 부분에 노란빛을 띠는 미국 하와이 주 토종 꿀벌 7개 종을 멸종 위기종 보호법에 따라 보호해야 할 종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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