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문재인은 반기문을 향해 "정권교체 없는 정치교체는 박근혜 정권 연장"이라고 말했다

  • 원성윤
  • 입력 2017.01.13 11:02
  • 수정 2017.01.13 11:07
ⓒ뉴스1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3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겨냥해 "정권교체를 말하지 않고 정치교체를 말하는 것은 그냥 박근혜 정권을 연장하겠다는 그런 말로 들린다"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의 한 상가 건물에서 열린 '함께 여는 미래, 18세 선거권 이야기' 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이 "반 전 총장은 정권교체가 아닌 정치교체를 얘기했다"고 질문하자 "정치교체는 정권교체로만 가능한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문 전 대표는 "반 전 총장이 자신을 '진보적 보수'로 표현했다"라는 질문에는 "그에 대해서는 제가 평할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지금 우리 상황은 진보·보수 또는 좌우의 문제를 얘기할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식이냐 몰상식이냐, 정상이냐 비정상이냐가 지금의 문제"라며 "촛불민심이 요구하는 것은 좀 더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나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이런 나라는 정권교체로서만 가능하다"며 "정권교체를 통해서만 구시대와 구체제의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대개조를 이룰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문재인 #반기문 #정치 #출마 #대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