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이 취재하고 SBS에 전한 경찰의 신고 대응이 문제가 되고 있다.
SBS에 따르면 한 초등학생이 PC방에서 게임 도중 5명의 학생에게 폭행을 당해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가, 말도 안되는 얘기를 들었다.
장소는 경남 김해시의 한 PC방. SBS에 따르면 가해 학생 5명은 게임 실력을 놓고 피해자 김 모 군과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해 김 모 군에게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혔다.
폭행당한 김 모 군은 가해 학생들이 1층에서 자신을 기다릴까 겁이 나 계단으로 내려가 건물 내부에서 경찰에게 친구와 함께 전화를 걸었지만, 경찰은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부모님한테 전화하세요."
다시 묻자 거듭 이렇게 답했다.
"엄마한테 신고하세요."
SBS는 뒤이어 김 군의 어머니가 신고했음에도 경찰은 출동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