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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엑소' 안희정은 진짜 엑소를 모를지도 모른다

'충남 아이돌'이라 불리며 충남 도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안희정 충청남도 도지사.

실제 충청남도에서 그의 인기는 웬만한 아이돌 그룹에 비견될 만한데...

파이낸셜뉴스는 안 지사의 '공항 출국 패션'을 찍어 보도하기도 했다. 연예인들만 찍힌다는 '공항패션' 말이다. 천지일보는 사진을 공개하며 "옷차림도 연예인 못지 않은 모습이다"라며 그의 패션을 칭찬한 바 있다.

이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에게 '충남 엑소'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그러나 '충남 엑소'는 진짜 엑소를 몰랐던 모양이다.

12일 인스타그램의 한 유저는 "친구 덕에 '충남 엑소' 사인을 받았다. 감동적이다"라며 안 지사로부터 받은 사인을 찍어 올렸다.

그런데... 조금 이상하다.

이 유저에 따르면 안 지사에게 '충남 엑소'라고 적어달라고 했더니 깨알같이 '충남XO'라고 적어줬다고 한다.

한편 안 지사는 1965년 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 53세다. 엑소는 알더라도 그 이름을 정확하게 표기하는 방법을 몰랐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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