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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1일 6시간 노동제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Lots of people working late. Employees seen as silhouettes against their brightly lit offices with large windows. Building framed by the 'blue hour' evening sky
Lots of people working late. Employees seen as silhouettes against their brightly lit offices with large windows. Building framed by the 'blue hour' evening sky ⓒolaser via Getty Images

스웨덴의 기업 몇 곳이 1일 6시간 근무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을 때 질투한 사람들이 많았다.

훌륭한 아이디어처럼 느껴졌지만, 안타깝게도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웨덴은 건강한 워크/라이프 발란스에 대한 접근으로 이전부터 유명했다. 2012년에는 가장 짧은 노동 시간을 기록한 OECD 국가들 중 하나였다.

그러므로 2015년에 직원 사기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근무시간을 줄이겠다는 기업들이 나온 것도 놀랄 일은 아니었다.

예테보리에 있는 퇴직자 거주 시설 스바르테달렌스는 근무시간 단축을 도입해 효과를 본 곳들 중 하나다. 직원들은 더 건강해진 기분이라고 말했고, 병가를 덜 냈으며, 환자 케어도 더 좋아졌다.

그러나 블룸버그에 의하면 17명을 추가로 고용해야 했기 때문에 1200만 크로네(100만 달러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이 지역 노인 간호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인 다니엘 베른마르는 “합리적인 기간 안에 노동 시간을 전반적으로 줄이려면 비용이 지나치게 많이 든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1일 6시간 근무제를 전국 수준으로 시행할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전했다.

보다 성공을 거둔 회사들도 있다. 스톡홀름의 앱 개발자 CEO 리누스 펠트는 2014년에 6시간 근무제를 도입했으며 되돌릴 계획은 없다고 패스트 컴퍼니에 말했다.

“나는 1일 8시간 근무는 생각만큼 효율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특정 작업에 8시간 동안 집중한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 근무일을 보다 견디기 쉽게 만들기 위해서는 일들을 섞고 쉬어가며 해야 한다.”

근무 시간이 2시간 줄어든 대신에 펠트는 직원들에게 소셜 미디어 등 집중력을 분산시키는 행동은 최소화하라고 했으며, 회의를 줄였다고 한다. 생산성은 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허핑턴포스트US의 Sweden's Six Hour Work Day Turns Out To Be Too Expensiv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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