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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의 고별연설에 가족들도 눈물을 흘렸다

  • 김태우
  • 입력 2017.01.11 10:20
  • 수정 2017.01.11 12:11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고별연설을 하던 중 가족에게 공을 돌리며 부인과 딸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특히 미셸 오바마 영부인을 "가장 친한 친구"라고 부르며 눈물을 머금기도 했다.

오바마는 영부인을 바라보며 "당신은 당신이 바라지 않았던 역할을 맡았지만 엄청난 기품과 담력, 스타일과 유머 감각으로 이 일을 완벽하게 해냈다. 백악관을 모두를 위한 장소로 만들었고, 젊은 세대는 당신을 롤모델로 삼은 덕에 훨씬 더 높은 인생 목표를 잡을 수 있게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큰 딸인 말리아 오바마는 아버지의 연설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버락 오바마는 이어 말리아와 사샤가 "스포트라이트 밑에 살아야 했던 몇 년 간의 부담감을 이겨냈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생애 한 모든 일 중, 너희의 아빠인 것이 가장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미셸과 말리아는 연설이 끝나자마자 단상으로 올라가 대통령과 포옹했다. 막내딸 사샤는 워싱턴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어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미셸 오바마는 고별연설이 끝난 직후 아래 트윗을 통해 남편에게 찬사를 보냈다.

버락과 우리가 함께해낸 모든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 대단한 사람들로 가득했던 최고의 여정이었다. 사랑해요, 버락.

 

허핑턴포스트US의 'The Obamas Got Emotional During The President’s Farewell Addres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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