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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가 자기의 가장 자랑스러운 업적을 밝혔다

  • 김태성
  • 입력 2017.01.11 09:12
  • 수정 2017.09.27 08:03

수많은 업적을 남기고 백악관을 떠나는 미 대통령 버락 오바마. 그가 자기의 가장 자랑스러운 업적을 고별 연설에서 아래처럼 밝혔다.

"말리아와 사샤. 매우 비정상적인 환경에서 아름답고 지적인, 더 나아가 착하고 배려심이 넘치며 열정으로 가득한 훌륭한 여성으로 성장해준 너희 둘에게 감사한다. 너흰 스포트라이트로 인한 중압감을 가볍게 이겨냈다. 내가 이룬 모든 업적 중에 내가 가장 자랑스러워 하는 것은 너희의 아빠라는 사실이다."

오바마 대통령 초선 당시 말리아와 사샤는 겨우 10살과 7살이었다. 그는 임기 중에도 딸들에 대한 자부심을 여러번 얘기했었는데, 딸들에게 남녀관계에 대해 조언도 한다고 말했었다.

그는 또 정치적 주목을 요즘 부쩍 받는 영부인 미셸에 대해 언급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미셸. 당신은 지난 25년 동안 아내이자 아이들 엄마일 뿐 아니라 내 가장 친한 친구였다. 자처하지 않은 역할을 자신만의 품위, 인내, 스타일, 그리고 유머로 잘 소화해냈다. 당신은 백악관을 모든 이의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그리고 당신의 역할 때문에 새로운 세대는 더 높은 목표를 지향하게 됐다. 당신 때문에 나뿐 아니라 이 나라가 자랑스러워 한다."

 

*허핑턴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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