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문체부 산하 기관이 김애란과 김연수의 북미 초청을 막았다

  • 박세회
  • 입력 2017.01.11 05:59
  • 수정 2017.01.11 06:43

문체부 산하 기관이 30~40세대를 대표하는 두 작가의 해외 진출을 막은 정황이 드러났다.

SBS는 북미의 한국문학학회가 김애란과 김연수를 해외 문학 행사에 초청하고 싶어 했으나 문체부 산하의 한국문학번역원 선에서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SBS에 따르면 북미 한국문학학회가 2015년 11월 미국 듀크대에서 열린 문학 행사에 두 작가를 초청하게 해 달라고 한국문학번역원에 요청했으나 번역원 측에서 "그 두 작가를 위에서 싫어하기 때문에 초청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거절했다고 한다.

당시 번역원 측은 김애란과 김연수 대신 이문열 작가를 초청할 것을 제안했으나, '이문열 초청 제안'은 북미 한국문학학회 측에서 거절했다.

두 작가는 세월호 시국 선언 등으로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포함됐으며 2015년엔 세월호에 대한 글을 모은 책 <눈먼 자들의 국가>에 수록되어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관련기사 : 세월호를 기억하는 작가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