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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결혼 실패 사유를 솔직하게 고백하다

  • 김태성
  • 입력 2017.01.10 09:16
  • 수정 2017.01.10 09:18

어느 연구에 의하면 남성보다 여성이 이혼을 제기하는 경우가 훨씬 높다.

2,262명의 이성애 부부를 5년간 조사한 2015년 스탠퍼드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여성이 이혼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가 69%, 남성이 이혼 소송을 시작하는 경우는 31%였다. 그뿐만 아니다. 마이클 로슨펠드 사회학과 교수에 의하면 결혼생활 만족도 면에서도 여성의 불만감이 남성에 비해 같은 기간 동안 더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결혼에 대해 자책하는 남성이 많은 건 어쩌면 당연하다. 이혼을 상상도 못 했던 남자일 경우에 특히 더 그렇다.

아래는 남자들이 비밀 공유 사이트 위스퍼에 공유한 결혼 실패에 대한 고백이다.

1. 절대로 이런 말은 안 할 줄 알았는데, 전처가 정말 그립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시작하고 싶다.

2. 전 아내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내가 잘 못 했다는 것이며, 그 이유로 그녀는 새로 결혼했다. 다시는 그녀를 볼 수 없다는 걸 알지만,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하는 상상을 해 본다. 절대 그녀를 실망하게 하지 않을 거라고 다짐하며 말이다.

3. 전처가 나와 똑같은 과실을 저지르는 모습을 보는 게 힘들다. 이전으로 돌아가 모든 걸 바로 할 수 있다면 좋겠다.

4. 난 요즘 새집 장만에 노력하고 있는데, 전처가 돌아와 다시 가족을 형성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5년이 지난 현재도 난 그녀를 사랑한다.

5. 전처에게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다. 후회가 막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새 남자가 있다. 말 조심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 나도 모르게 막말을 할 때가 많다.

6. 난 전처를 아직도 사랑한다. 그녀와 함께 있다면 좋겠다. 그녀도 같은 마음인듯싶은데... 우리의 과거 때문에 혼란스러운 것 같다. 날 다시 받아줬으면 좋으련만... 더 나은 나를 그녀에게 증명하고 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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