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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년 된 거대한 이 고목이 쓰러졌다

  • 김태성
  • 입력 2017.01.10 05:34
  • 수정 2017.01.10 05:45

지난 일요일 오후 2시경, 1,200년 동안 캘리포니아주 칼라베라스 스테이트 파크에 서 있던 거대한 세쿼이아가 쓰러졌다.

'파이어니어 캐빈 트리'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나무. 주말 내내 쏟아진 폭우를 못 견딘 것이다.

거대한 이 고목엔 사람은 물론 자동차도 지나갈 수 있는 큰 구멍이 있었다.

1880년에 생긴 구멍인데, OhRanger.com에 의하면 요세미티 공원에서 한참 주목을 받던 구멍 뚫린 나무와 경쟁하려고 일부러 낸 것이었다. 당시엔 이 지역 전체가 개인 소유지였으므로 가능했다.

'파이어니어 캐빈 트리'가 쓰러졌다는 소식에 수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며 기념사진을 공유했다.

캡션: 1999년에 방문했었다. 나무가 쓰러졌다는 소식에 너무 슬프다.

캡션: 아니야. 그럴 리 없어.

사실 이번 폭우 이전부터 나무는 위험했다.

'칼라베라스 빅 트리스 협회' 자원봉사자 조안 올데이는 SFGate에 "겨우 살아 있는 상태였다. 꼭대기 부분만 약간 푸릇푸릇했다"고 나무에 대해 설명했다.

아래는 폭우 전후의 모습이다.

[h/t yah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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