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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꼭 드레스만 입어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 배우들

당대의 스타들이 모두 모이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분위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을 일주일 앞두고 열린 터라 예년과 달리 크게 밝지 않았다.

그러나 에반 레이첼 우드의 패션만큼은 정말이지 빛났다. '웨스트월드'로 2017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로 오른 이 29세의 배우는 다른 배우들처럼 드레스를 입는 대신 알투자라의 수트를 입고 등장했다.

우드는 자신이 드레스를 입은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저는 골든 글로브를 여섯 번 참석했었는데, 매번 드레스를 입었어요. 전 드레스를 좋아하고, 드레스에 별다른 저항감도 없어요. 하지만 저는 어린 소녀들과 여성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드레스는 필수적인 게 아니에요. 원하지 않는다면 입어야 할 이유는 없어요. 자신이 입고 싶은 옷을 입는 게 가장 중요한 거니까요. 올해 저는 마릴렌 디트리히, 빅터 빅토리아 그리고 데이비드 보위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어서 이 옷을 입었어요. 특히 오늘은 보위의 생일이기도 하니까요."

매우 깔끔하고 멋진 이유다.

한국에서도 누구보다 멋지게 수트를 소화해 낸 배우들이 있었다. 지난해 11월 25일 있었던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MC로 참석한 김혜수는 이전까지와는 달리 단연 눈에 띄는 수트를 입고 등장했다.

지난해 10월 있었던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배우 박소담과 이주영 역시 수트를 입고 등장한 바 있다.

그렇다. 우드와 국내 배우들이 증명한 대로, 드레스는 필수적인 것이 아니다.

h/t 허핑턴포스트미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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