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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박근혜의 '100초 토론'은 빵빵 터진다(영상)

  • 원성윤
  • 입력 2017.01.09 12:40
  • 수정 2017.01.10 06:26

"안녕하십니까. 나라의 운명과 여러분의 삶이..." (박근혜 대통령)

"자, 토론 들어가겠습니다." (손석희 앵커)

"......" (손 앵커를 째려보는 듯한 박 대통령)

박 대통령의 말을 가차 없이 끊는 손석희 앵커. 그러나 이건 가상토론이다. 유튜브 사용자 '악마의 편집실'에서는 지난 2012년 대선 토론에서 박 대통령의 발언과 2017년 JTBC 신년 토론에 출연한 전원책 변호사의 말을 편집해서 마치 실제 토론을 벌이는 것처럼 꾸몄다.

영상 속 전원책 변호사는 박 대통령이 신년 기자간담회를 연 것에 대해 이렇게 일갈한다.

"체계적 법적 사고를 하는 기본적인 '리걸 마인드'(legal mind)가 대통령에게 결여되어있다고 생각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렇게 응수한다.

"그러나, 그, 저, 우리… 전력” (박 대통령)

"네, 잘 알겠습니다" (손석희 앵커)

토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보편적 복지'에 대한 전 변호사의 비판이 계속된다.

"박근혜 정부는 시작할 때부터 보편적 복지, 세밀하지 못한. 처음부터 믿지 않았어요. 내 우려가 현실화가 됐어요."

"네,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그렇게 하지 마라 할 수 있는 범위는 넘어 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식으로 자꾸 이상한 말씀하지 마세요. 그런 식으로 하는데 어떻게 지도자 소리를 듣겠어요."

분통을 터뜨리는 전 변호사 앞에 박 대통령은 꿀먹은 벙어리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가상 토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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