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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최순실은 윤전추 행정관이 ‘시집' 가기를 기원했다

  • 강병진
  • 입력 2017.01.09 07:52
  • 수정 2017.01.09 08:06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은 지난 1월 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최순실과는 인사만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최씨가) 의상과 관련해서 (청와대 관저로) 오면 같이 의상에 대해 업무만 봤다”고 한 그는 사실상 최순실과의 친분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이다.

하지만 둘 사이의 친분이 있었다는 증거가 나왔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1월 9일 열린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은 과거 최순실이 윤전추 행정관에게 보낸 ‘크리스마스 카드’를 공개했다.

카드에는 “전추씨 메리크리스마스 성탄절 보내시고, 새해에는 꼭 시집가세요”라고 적혀있었다. 장제원 의원은 “이렇게 시집보낼 걱정까지 하는 최순실을 윤 행정관은 헌법재판소에서도 '의상실에서 처음 봤고, 개인적으로 모른다’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날 장제원 의원은 윤전추 행정관이 사용한 대포폰에는 “최순실의 딸이 정유연의 016번호로 입력돼 있다”고 밝혔다. 윤 행정관은 이날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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