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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섹시 셀카가 인터넷에서 난리 난 이유는 따로 있다

  • 김태성
  • 입력 2017.01.09 05:45
  • 수정 2017.01.09 05:58

섹시한 셀카를 인터넷에 올릴 땐 "멋져" 또는 "데이트 어때?" 등의 익살스러운 댓글을 기대하는 정도가 다다. 갑자기 소셜미디어에서 난리가 날 거라고 예상치는 않는다는 거다.

아래 트위터가 바로 그런 예외 사례다. 댓글 세례가 주인공 의도와 전혀 다른 이유로 쏟아지고 있다.

이 사건은 한 여성이 "이 드레스를 입을 핑계로 외식하러 나간다."라며 셀카를 트위터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잘 보시라. 섹시한 드레스를 입은 여성 말고 그 배경을. 지구의 종말을 보는듯하다.

한 누리꾼은 "맙소사. 당신의 배우자를 위해 기도한다."고 적었다. "슬픈가? 우울한가? 마음에 상처를 입었는가? 방이 대체 그게 뭐야? 도와줄까? .... 답이 없네."라며 그녀의 정신상태를 걱정하는 글도 있다.

그런데 매우 기회주의적인 이 여성. 방을 치우겠다며 조건을 내걸었다. 즉, 사람들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GoFundMe로 자기의 학자금을 지원해준다면 방을 정리하겠다는 약속.

흠... 셀카를 찍을 시간이 있다면 방 정리할 시간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캡션: 정리 끝!

캡션: 뒤에 저거... 쥐 아니야?!

캡션: 약간 쌀쌀한데 어그 부츠를 신는 게 좋을 듯.

캡션: 이X아! 뒤에 보이는 게 와플메이커 맞니??

캡션: 식사를 마치고 돌아와서는 디저트로 방바닥에 떨어진 마시멜로를 먹겠지?

캡션: 방 상태를 뻔히 알면서 셀카가 찍히던?

캡션: 걱정 마. 내가 무료로 방을 청소했으니까.

캡션: 무슨 '아이 스파이(I Spy)' 책의 한 페이지 같군.

캡션: (시트콤 '프렌즈'에서 로스가 여자친구 집을 방문하는 장면)

캡션: 움짤 - 그건 말이야, 정말 더러워.

캡션: 10년 후의 당신과 당신 자식 모습

캡션: (프렌즈의 로스가 여자친구 방을 보고 어쩔 줄 모르는 모습)

캡션: 슬픈가? 우울한가? 마음에 상처를 입었는가? 방이 대체 그게 뭐야? 도와줄까? .... 답이 없네.

 

*허핑턴포스트AU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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