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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열리는 마지막 '최순실 청문회'에는 핵심 증인들이 대부분 안 나올 예정이다

  • 허완
  • 입력 2017.01.08 17:54
  • 수정 2017.01.08 17:55
SEOUL, SOUTH KOREA - DECEMBER 22:  Woo Byung-Woo, South Korean former senior presidential aide. attends a parliamentary hearing over the Choi Soon-sil gate probe at the National Assembly on December 22, 2016 in Seoul, South Korea. The two are critical witnesses in the hearing investigating the corruption scandal surrounding South Korean President Park Geun-hye and her confidante Choi Soon-sil.  (Photo by Jeon Heon-Kyun-Pool/Getty Images)
SEOUL, SOUTH KOREA - DECEMBER 22: Woo Byung-Woo, South Korean former senior presidential aide. attends a parliamentary hearing over the Choi Soon-sil gate probe at the National Assembly on December 22, 2016 in Seoul, South Korea. The two are critical witnesses in the hearing investigating the corruption scandal surrounding South Korean President Park Geun-hye and her confidante Choi Soon-sil. (Photo by Jeon Heon-Kyun-Pool/Getty Images) ⓒPool via Getty Images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9일 마지막 '최순실 청문회'를 열지만,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 등 핵심 증인들이 대거 불출석함에 따라 맥빠진 청문회가 될 전망이다.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사람은 조윤선 장관, 우병우 전 민정수석, 안봉근·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 정송주·매주 대통령 미용사,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등 모두 20명이다.

8일 국조특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가운데 조윤선 장관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 10명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으며, 안봉근·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 등 5명은 연락이 닿지 않거나 외국에 머물고 있어 청문회 출석이 불가능한 상태다.

결국, 이날 청문회에는 남궁곤 이화여대 교수와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정송주·매주씨 자매 등 5명만 출석하기로 했다.

조윤선 장관은 국조특위에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에서 '이미 위증으로 고발돼 청문회에서 기존과 다른 진술을 할 경우 위증 혐의가 추가될 수 있고 기존과 같은 진술을 할 경우 반성의 기미가 없는 진술이 될 우려가 있다'며 불출석 사유를 설명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도 불출석 사유서를 통해 '귀 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한다면 고발기관으로부터 신문을 받고 답변하는 결과가 돼 고발 사건의 수사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높다'며 출석을 거부했다.

이밖에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은 병원치료를 이유로, 조여옥 전 청와대 경호실 간호장교는 미국 중환자간호과정 위탁교육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한편, 지난해 11월17일 출범한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이날 청문회를 마지막으로 15일 활동을 종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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