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다호주에 사는 한 남자 덕분에 차가운 쇠파이프에 발이 얼어붙은 참새가 다시 날 수 있었다.
이 감동적인 사연은 1월 1일 새해에 있었던 이야기다.
말에게 먹이를 주고 있던 넬슨 윌슨. 물탱크 위 쇠파이프에 참새가 달라붙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온수가 들어있는 물탱크에서 물을 마시는 새들을 가끔 본다"라고 유튜브 동영상 설명글에 적었다. "새가 그 과정에서 발에 물을 묻혔던 모양이다. 0도에 가까운 아이다호 기후 때문에 쇠파이프에 잠깐 앉았다 가려던 계획에 차질이 온 거다."
처음엔 놀란 새를 한 손으로 잡은 후, 다른 손으로 발부분을 밀어봤다. 소용이 없었다.
그래서 "내 입김으로 새의 발과 쇠파이프가 닿은 곳을 녹이는 게 더 빠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윌슨은 기억했다.
그리고 따뜻한 입김을 즉각 불기 시작했다. 몇 초 후, 손으로 발부분을 다시 밀자 쇠파이프에서 드디어 분리됐다.
새를 도울 수 있어서 기뻤다며 그는 "새해를 멋지게 맞는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허핑턴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