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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실적 부진에 경영진 연봉 크게 감소

  • 김태성
  • 입력 2017.01.07 08:17
  • 수정 2017.01.07 08:20
ⓒYonhap/AP

지난해 애플이 목표했던 실적을 달성하지 못한 데 따라 팀 쿡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애플 경영진의 연봉이 줄어들었다.

애플은 6일(현지시간) 2016 회계연도(2015.10∼2016.9) 매출이 2천156억 달러(약 258조 원)로 애초 세웠던 목표보다 3.7% 낮았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도 600억 달러에 그쳐 목표에 0.5% 미치지 못했다.

2015년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15.7% 부진한 것이다.

애플이 15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한 데는 주력제품인 아이폰의 판매 부진이 길어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4분기(2016.7∼9)만 놓고 보면 아이폰은 4천550만 대가 팔려 전년 동기보다 250만 대 적게 팔렸다.

애플 전체 매출의 63%를 차지하는 아이폰의 판매 부진은 애플이 설정했던 경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애플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결과를 반영해 경영진에게 주는 성과 보상금을 줄였다.

애플 경영진은 지난 4년 동안은 목표를 달성해 성과 보상금을 100% 받아갔지만, 이번에는 최대 수준과 비교할 때 89.5%만 수령했다.

최고경영자인 쿡은 기본 연봉 300만 달러에 현금 보상금 537만 달러 등 총 875만 달러(약 105억 원)의 연봉을 기록했다.

기본연봉은 전년보다 100만 달러 늘었으나 현금 보상금이 263만 달러 줄어든 탓에 전체 연봉이 15% 줄었다.

다른 경영진의 연봉은 평균 9.6%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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