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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가 우병우 비밀노트를 입수했다

  • 원성윤
  • 입력 2017.01.06 12:45
  • 수정 2017.01.06 12:50
ⓒSBS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리를 파헤친다. 그동안 우 전 수석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서 '모르쇠'로 일관해 왔지만, SBS 제작진이 단독으로 입수한 청와대 비밀노트를 통해 새롭게 드러난 비리를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순실 국정 농단과 관련한 방송을 내보내는 가운데 방송 자막으로 우 전 수석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고 고지한 바 있다.

동아일보 1월6일 보도에 따르면 우 전 수석에 대해 취재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지난 한 달여 동안 제작진 앞으로 제보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제보 내용 상당수는 우 전 수석의 처가에 대한 내용이었다. 그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과 최순실은 과거 새마음봉사단에서 알고 지냈던 사이였으며, 우 전 수석 장인과 최태민은 40여 년 전부터 호형호제하는 긴밀한 사이였다는 것이다.

특히 제작진은 청와대 재임 동안 발생했던 공직사회 사정라인의 붕괴를 상징하는 청와대 비밀 노트를 입수한 것을 강조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제보자는 "이 노트는 정말 청와대 비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자료라고 생각한다"며 "최순실이라는 글자가 나와서 제가 깜짝 놀라서 제보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밝혔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일 세월호 1000일 촛불집회 후 그것이 알고 싶다 꼭 보시길 권합니다”라고 올렸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표 의원은 "정말 개인적으로 너무나 충격적이다.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국기 문란이고 헌정 문란 범죄"라며 "정유라가 이화여대 입학에 부정이 있느냐 마느냐의 그런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고 방송에서는 표 의원은 "이 문건이 공개되는 것은 그야말로 핵폭탄이 터지는 것과 같다"며 파급력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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