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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화가들의 그림을 분석해 알츠하이머와 파킨슨의 조기 진단법을 발견할 수 있을 지 모른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 작품들 일부를 분석함으로써, 알츠하이머와 파킨슨 병을 진단받기 여러 해 전에 병의 조짐을 알 수 있는 단서를 발견할 수 있을 지 모른다.

전문가들은 살바도르 달리, 노발 모리소, 제임스 브룩스 등 알츠하이머나 파킨슨 병을 앓았던 화가들의 그림 스타일에서 점진적 변화를 감지했다.

PA에 따르면, 획기적인 이번 연구로 인해 뇌 질환을 아주 이른 단계에 발견하는 방법을 고안하게 될 수도 있다.

Salvador Dali

아일랜드 메이누스 대학교, 영국 리버풀 대학교의 연구자들은 아티스트 7명의 그림 2,092점을 디지털로 흑백으로 바꾸어 질병의 단서를 찾았다.

메이누스 대학교 컴퓨터 과학부의 로넌 라일리 교수는 눈송이에서 반복되는 패턴을 찾을 때 하는 것과 비슷한 테스트를 했다.

“수 년 후의 임상 진단을 예측할 수 있는 행동 패턴을 식별하는 것은 아주 어렵다. 그러나 이 데이터는 신경 질환 진단이 내려지기 여러 해 전에 그림의 구조에서 변화를 감지하는 게 가능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자신의 작품 앞에 서 있는 Norval Morrisseau

알츠하이머나 파킨슨 병을 앓았던 달리, 모리소, 브룩스 등의 작품을, 그런 병을 앓지 않은 피카소, 마르크 샤갈, 클로드 모네 등의 작품과 비교했다.

뇌 질환 없이 나이를 먹은 화가들은 자신이 사용하던 패턴과 구조를 단순화하지 않았다고 신경심리학 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밝혔다.

리버풀 대학교 심리학과의 알렉스 포사이스 박사는 “예술은 오래 전부터 심리학자들에게 인지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사용되어 왔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이 전통에 따랐으며, 그림과 화가의 관계를 분석해 예술가의 ‘손글씨’를 풀어내는 방식으로 연구했다”며 “이러한 절차는 서서히 나타나는 신경의 문제를 감지해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프포스트UK의 Famous Paintings By Artists Who Had Alzheimer’s and Parkinson’s May Reveal Clues To Diagnosis를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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