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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가 뉴요커, 배니티 페어, 보그 에디터들을 만난다

Businessman Donald Trump (L) and Anna Wintour editor in chief of Vogue attend the men's final at the U.S. Open tennis tournament in Flushing Meadows, New York, September 11, 2005.
Businessman Donald Trump (L) and Anna Wintour editor in chief of Vogue attend the men's final at the U.S. Open tennis tournament in Flushing Meadows, New York, September 11, 2005. ⓒJeff Zelevansky / Reuters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달에 배니티 페어가 트럼프 그릴을 혹평한 것에 대해 ‘재능이 없는’ 에디터인 그레이든 카터는 ‘배출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금요일에 배니티 페어, 뉴요커, 보그, 틴 보그, 와이어드, GQ, 글래머를 내는 매체사 컨데 나스트에 가게 될 것이다.

트럼프는 세계무역센터에 있는 컨데 나스트 본부에서 카터, 보그 에디터이자 오랫동안 민주당에 기부해온 안나 윈투어 등을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는 지난 달에 카니예 웨스트를 만났던 날에 윈투어를 이미 만난 바 있다.

트럼프와 수십 년 간 다퉈온 카터와의 만남이 가장 주목 받고 있다. 카터는 스파이 지에서 트럼프를 ‘손가락이 짧은 속물’이라 부른 바 있고, 이 모욕은 트럼프의 마음에 맺혔다. 카터는 대선 선거 운동 기간 중에도 트럼프를 공격했고, 선거 후에 ‘오직 미국에서만 자기 직원들에게 트위터 계정을 빼앗긴 사람이 핵 코드를 받을 수 있다’고 썼다.

트럼프의 승리는 ‘미국 공화국에 있어 비극에 다름 아니다’고 썼던 뉴요커의 데이비드 렘닉 에디터도 참석할 것이다.

폴리티코가 트럼프의 이번 만남을 최초로 보도했고, 허핑턴 포스트는 컨데 나스트에 자세한 내용을 확인했다.

컨데 나스트는 주요 인물들과 톱 에디터, 디자인 디렉터들의 오프 더 레코드 미팅을 예전에도 열었다. 선거 전에 컨데 나스트는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을 다 초대했지만 클린턴만 참석했다.

트럼프는 툭하면 미디어를 비난하지만, 본인이 미디어의 산물이기도 하다. 그의 책상과 사무실 벽은 자신이 등장한 잡지 커버들도 뒤덮여 있고, 그는 케이블 뉴스 중독자다. 그러니 그가 잡지업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들과 만날 기회를 받아들였다는 게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는 이미 선거 이후 트럼프 타워에서 텔레비전 방송국 중역들 및 앵커들과 오프 더 레코드 모임을 갖고 그들을 비난했다. 이틀 후 트럼프는 뉴욕 타임스를 찾아가 중역, 에디터, 기자, 컬럼니스트들과 공식 모임을 가졌다.

하지만 영향력 있는 언론인들과 비공개 모임을 가지면서도 트럼프는 대선 당선인의 전통을 깨고 당선 후 정식 기자 회견을 아직 열지 않고 있다. 1월 11일에 기자 회견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허핑턴포스트US의 Donald Trump To Meet With Editors Of New Yorker, Vanity Fair And Vogue

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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