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애플, "대한민국 첫 애플스토어 오픈" 공식 인정

  • 김태우
  • 입력 2017.01.06 04:39
  • 수정 2017.01.06 04:40

"대한민국에 첫 번째 애플스토어를 오픈하게 돼 매우 기쁘다."

애플이 한국 첫 애플스토어 오픈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애플은 6일(한국시간) 애플 공식홈페이지에 한국 애플스토어 직원 채용 공고를 게시한 것에 대해 문의하자 "한국에 애플스토어가 생기는 것이 맞다"고 확인해줬다.

애플관계자는 OSEN에 "세계 경제의 중심지 중 하나이고, 통신 및 기술 분야의 리더이자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한류 문화를 갖춘 대한민국에 첫 번째 애플스토어를 오픈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애플은 현재 서울에서 서비스, 교육 및 전 세계 애플 고객들에게 사랑 받는 엔터테인먼트를 고객들께 제공할 팀을 채용 중"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그 동안 한국의 첫 애플스토어와 관련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지난 9월 한국어로 된 애플스토어 채용 페이지가 올랐고 가로수길에 애플스토어가 지어질 것이 확실해졌지만 애플은 이와 관련해 그 어떤 멘트도 내놓지 않았다.

결국 이번 애플의 채용 공고가 한국 첫 애플스토어의 등장을 말해주는 것이었다. 중국, 홍콩, 일본 등 주요 아시아 지역에 애플스토어가 운영됐지만 국내에는 애플스토어가 없어 '애플이 한국 소비자를 차별하는 것 아니냐'는 원성을 들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10여개 부문이 넘는 애플스토어 직원 채용 공고를 통해 애플이 국내 소비자들에 대해 더욱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채용 공고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인벤토리 스페셜리스트 ▲관리자 ▲비즈니스 스페셜리스트 ▲엑스퍼트 ▲지니어스(Genius) ▲스토어 리더 ▲스페셜리스트 ▲애플스토어 리더 프로그램 ▲비즈니스 리더 ▲비즈니스 매니저 ▲크리에이티브 ▲마켓 리더 ▲서비스 스페셜리스트 ▲상급 관리자 등으로 구분돼 있다.

이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모집분야는 '지니어스'다. 지니어스는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을 수리할 수 있는 전문가다. 소비자들은 '지니어스 바'를 통해 수리나 리퍼(제품교환) 등 애프터서비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지난 2009년 국내에 상륙했지만 공식 수리센터가 없어 불편을 겪었던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 애플 제품 사용자에게는 더 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한편 애플은 애플코리아를 통해 최근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내에 있는 토지 3개 필지를 20년간 임차,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2층짜리 건물이 올해 하반기 완공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 첫 애플스토어가 입점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관련기사

- 한국 첫 애플스토어의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관련 기사로 들어갑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사회 #경제 #애플 #애플스토어 #지니어스 #채용 #채용 공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