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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효과적인 대통령의 의사소통 방식이 아니라고 믿는 미국인들이 많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국내외 사건들에 대해 트위터에서 도발적인 발언을 하는 것을 두고 전세계가 그의 트윗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트럼프가 취임한 뒤에는 트윗을 대통령의 공식 발언으로 생각해야 하는 걸까?

이 이슈에 대해 미국인들의 의견은 갈려 있다. 폴리티코/모닝 컨설트의 새로운 설문 조사에 의하면 등록된 유권자들 중 44%만이 트위터가 대통령(혹은 정권)이 사람들과 매체와 소통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17%는 트위터가 ‘아주 효과적’이라고 답했고, 27%는 ‘어느 정도 효과적’이라고 답했다. 47%는 트위터가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이 아니라고 답했으며, 9%는 모르겠다 혹은 의견이 없다고 답했다.

대통령의 의사소통의 전통적인 형태들에 대한 의견과는 크게 다른 반응이었다. 유권자 10명 중 8명 이상이 대통령 연설과 대언론 공식 발표 혹은 공식 성명이 효과적인 의사소통의 형태라고 생각했다. 4분의 3 정도는 기자단 브리핑, TV 출연, 언론인과의 인터뷰가 대통령과 정권이 대중과 소통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대답했다.

또한 페이스북 포스팅, 심야 혹은 낮 시간 토크쇼 출연이 효과적인 의사소통이라고 응답한 유권자는 절반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소셜 미디어를 효과적인 의사소통으로 보는 견해에는 세대간의 차이가 있었다. 젊은 유권자들은 트위터를 사용 가능한 매체로 보는 비율이 더 높았다. 18~29세 중 55%, 30~44세 중에는 50%가 트위터가 효과적인 의사소통이라고 생각했다. 45~54세 중에는 50% 이하가, 55세 이상에서는 40% 이하가 트위터를 효과적으로 보았다.

페이스북과 토크 쇼 출연에 대한 연령대별 반응도 비슷했다. 그러나 연령을 불문하고 모든 유권자들은 보다 전통적인 의사소통 수단들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

취임 후의 트럼프의 트위터 사용은 트위터가 대통령이 사용하기에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인지에 대한 사람들의 견해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한편 트럼프는 지금으로선 그때그때 떠오르는 주제에 대해 트윗 올리기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가 이 글을 쓰는 동안 그가 올린 트윗들은 다음과 같다.

누군가 민주당 전국 위원회를 해킹했지만 그들은 왜 공화당 전국 위원회처럼 ‘해킹 방어’를 하지 않은 것이며 왜 그들이 한 끔찍한 짓과 말들에 대해 응답하지 않는가(클린턴에게 토론 질문을 미리 준 것 등). 완전히 이중잣대다! 매체는 평소처럼 그들을 그냥 봐준다.

공화당은 민주당이 실패한 오바마케어 재앙의 책임을 인정한다는 걸 주의해야 한다. 보장은 빈약하고 애리조나의 116% 상승처럼 보험료 인상폭은 엄청났다. 올해 일어날 오바마케어의 엄청난 상승에서 슈머가 광대짓으로 빠져나가게 하지 말라. 이 혼란은 민주당 책임이다. 오바마케어는 스스로 무너질 것이다- 조심하라!

허핑턴포스트US의 Many Americans Don’t Think Twitter Is An Effective Form Of Presidential Communication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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