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한 덴마크 작가의 작품들이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바다를 떠돌고 있다.
평면의 세계로 만든 놀라운 입체 예술이랄까?
이건 모두 덴마크의 일러스트레이터 후스크밋나운(HuskMitNavn, 'RememberMyName'이란 의미)의 작품들이다.
*제보에 따라 원어 발음에 가깝게 '후스크밋나운'으로 수정합니다.
종이를 접고 구부려 입체적 효과를 드러내는 게 그만의 유머.
1975년생인 후스크밋나운은 덴마크의 공공 예술 작가이자 화가이며 그래픽 아티스트.
한국에선 최근 큰 관심을 끌고 있지만, 이미 유럽 쪽에선 유명 갤러리에서 모셔가려 애쓰는 대형 작가.
이런 작은 작품부터.
I already had 12 of these today and still not feeling anything.
HuskMitNavn(@huskmitnavn1)님이 게시한 사진님,
코펜하겐의 건물에 그린 대형 프로젝트까지. 후스크밋나운의 영역은 정말 다양하다.
물론 덴마크뿐 아니다. 아래 그림은 프랑스 브장송에 있는 한 지역 수감소에 있는 그의 일러스트. '어서 와 감옥은 처음이지?' 정도의 유머랄까?
HuskMitNavn(@huskmitnavn1)님이 게시한 사진님,
하여튼 최근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건 모두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작품들이 퍼진 것.
누군가의 표현대로 '인스타그램 시대의 예술'로 정의할 수 있겠다.
사진마다 등장하는 저 책상의 나뭇결도 크게 한몫을 한다.
그의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 중 하나는 시의성이다. 아래는 '마지막 기회'라는 작품.
그는 작년에 난민 보트를 그렸고.
세계가 가뭄에 시달릴 땐 '말라가는 지구'를 그렸으며.
빙하가 녹는 걸 표현한 '북극'도 그렸다.
그가 입체를 창조하는 기술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아래 사진들을 쭉 감상해보자.
HuskMitNavn(@huskmitnavn1)님이 게시한 사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