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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역 '하치' 동상에게 잠시동안 친구가 생겼다(사진)

시부야 역에는 ‘하치’의 동상이 있다. 하치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개다. 주인의 죽음을 모른 채, 주인을 10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기다리다 세상을 떠난 개의 사연은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소설과 영화, 동화로 출간되었다. 우정과 충성심의 상징인 동시에 정말 외로웠던 개다.

1월 4일, ‘버즈피드’는 시부야역의 ‘하치’ 동상에게 잠시나마 친구가 생겼다고 보도했다. 아래의 사진을 찍은 건, 당시 길을 가던 트위터 유저인 ‘pitathecrackers’다.

그는 시부야역 주변의 백화점을 가던 길에 개 한 마리가 하치 동상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개의 옆에는 그의 주인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pitathecrackers’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이 사진은 7만 번 넘게 공유됐고, 14만 개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이 두 장의 사진에 사람들이 반응을 보인 이유는 그들 또한 하치의 사연을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이날 하치의 친구가 된 건, 이 개만이 아니었다. ‘pitathecrackers’의 트윗에 또 다른 트위터 유저는 그날 하치 동상에는 잠시 고양이도 있었다고 전했다.

하치는 지난 2015년 3월 8일, 80번째 기일을 맞이했다. 당시 하치의 주인인 우에노 박사가 근무했던 동경대 농학부는 하치와 우에노가 만나는 모습을 동상으로 만들어 공개한 바 있다. 아래 관련기사에서 볼 수 있다.

*관련기사

- 90년 만에 만난 아키타 견 '하치'와 우에노 박사(연속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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