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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에 자극받은 연세대의 '최악의 동문' 후보들(투표)

  • 박세회
  • 입력 2017.01.04 11:45
  • 수정 2017.01.04 12:00

서울대가 '부끄러운 동문상'을 뽑은 데 자극 받은 연세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 계정이 '최악의 동문 후보를 올렸다.

서울대의 '부끄러운 동문상'을 두고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열띤 경쟁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승자는 우병우. 연합뉴스에 따르면 2일 오후 서울대생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에 한 이용자가 올린 '제1회 부끄러운 동문상' 설문조사에서 우 전 수석은 지난 2일 1천382표를 얻어 김 의원(941표)을 400여표차로 제치고 1위에 오른 바 있다. (참고 : 현재 조윤선 장관은 501표를 얻어 3위, 성낙인 총장은 326표로 4위, 이재용 부회장은 283표로 5위에 올라있는 상태)

한편 이에 자극을 받은 연세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 계정에는 아래와 같은 글이 올라왔다.

2016년 연세대학교 최악의 동문상 후보를 발표합니다. 옆 학교에서 이번 사태를 맞아 부끄러운 동문상을 뽑는 걸 보고 영감을 얻었습니다. 과연 최악의 동문이라는 멍에를 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여기 없는 사람도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습니다.

연세대학교 2016년 최악의 동문상 후보

1. 최경환: 경제학과 출신. 친박계 새누리당 의원의 핵심. 탄핵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도망감. 나라 경제를 말아먹은 1등공신.

2. 현기환: 행정학과 출신. 엘시티 게이트의 핵심.

3. 나향욱: 교육학과 출신. "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파면당함.

4. 유영하: 행정학과 출신. 박근혜의 변호를 맡아 1년동안 온 국민의 혈압을 올리는 데 기여함.

5. 장시호: 스포츠레저학과 출신. 뇌물성 입학 특례 의혹이 있음-연세대학교대나무숲 페이스북(1월 4일)

더욱 재밌는 건 이 포스트에 달린 댓글. 한 사용자는 이 글에 아래와 같은 댓글을 달았다.

누구나 인정하듯 서강대를 이길 순 없다. 한편, 연세대학교 대나무숲이 발표한 최악의 동문 투표에 여러분도 참여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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