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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서 태어난 첫 아이의 이름은 '리글리'다

  • 박세회
  • 입력 2017.01.04 05:12
  • 수정 2017.01.04 05:13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시카고에서 새해 1호로 태어난 아기에게 '리글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시카고의 새해 첫 번째 아기의 이름으로 결정된 '리글리'는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의 유서 깊은 홈 구장인 '리글리 필드'에서 따온 것.

'시카고 트리뷴'은 4일(한국시간) 세상에서 가장 어린 컵스팬이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2017년 1월 1일 오전 12시 12분에 시카고에 있는 병원에서 태어난 이 여자 아기의 이름은 '리글리 로즈 댈비'. 컵스의 열성 팬인 애런 댈비, 엘런 댈비를 부모로 둔 이 아기는 컵스의 로고가 장식된 카시트에 태워져 집으로 향할 예정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컵스의 우승 영광을 이름에 새긴 아기는 이뿐만이 아니다.

또 한 명의 새해둥이에게는 컵스의 유격수인 에디슨 러셀을 기려 '에디슨'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 매체는 "컵스 감독인 '조 매든'을 본뜬 '매든', 간판선수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이름에서 가져온 '크리스' 그리고 '브라이언트'라는 이름이 붙은 아이가 나온다고 해도 전혀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시카고 컵스는 2016시즌에 1908년 이후 무려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금 시카고의 나라에서 컵스는 리글리 성전에 거하는 컵스의 신을 모시는 종교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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