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부터 방송 중인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은 배우 이요원과 진구, 유이가 주연을 맡았다. 얼핏 보면 엄청나게 많은 돈을 가진 주인공들은 삼각관계처럼 보이기도 해, 평범한 드라마의 흐름을 따르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여타의 드라마들과는 조금 달랐다. 선/악으로 양분돼 협력하지 못하는 여자 주인공들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오히려 서이경(이요원)과 이세진(유이)이 서로를 위하는 모습은 브로맨스의 반대급부인 '워맨스'라고 불리며 주목받았다.
그리고 이 '워맨스'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큰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불야성'의 시청자 게시판 상황은 이렇다.
어쩌면 이제 전형적인 '착한 주인공과 악한 주인공의 싸움' 같은 구도는 버리고, 새로운 한류 열풍을 위해 '워맨스'를 지향해야 할 때인지도 모르겠다. 비록 '불야성'의 국내 시청률은 동시간대 최하위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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