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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해변에서 몸의 반이 잘린 거북이가 발견됐다(사진)

*보기 힘든 사진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1월 1일, 싱가포르의 어느 해변. 바닷가에서 조깅을 하며 새해를 시작하려던 남자의 눈에 여러 사람이 모여있는 광경이 들어왔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이 남자가 달리던 해변은 싱가포르 창이 지역 해변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었다.

“너무 심한 악취가 나고 있었어요. 그곳에 가까이 가서 보려고 했죠. 그건 죽은 거북이였어요.”

거북이의 머리와 지느러미발은 아무런 상처를 입지 않았다. 하지만 거북이는 몸 절반이 무언가에 의해 반으로 잘린 상태였다.

“그렇게 우아하고 거대하며 희귀한 동물이 이 해변에 죽은 채 누워있다는 게 너무 슬펐습니다.”

거북이를 발견한 찬드란 VR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미 거북이 보호구역을 여러번 방문한 적이 있던 그는 이 거북이가 “보트의 프로펠러에 몸이 잘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건 매우 비극적인 광경입니다. 우리는 인간으로서 자연과 평화롭게 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멸종 위기 동물의 비극을 막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해요.”

바다거북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돼 보호받는 동물이다. 그동안의 노력으로 바다거북의 개체수는 증가했지만, 이들은 여전히 그물이나 프로펠러, 그리고 각종 쓰레기에 의해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 BBC’는 또한 “바다거북의 등껍질은 관광 기념품에 이용되기 때문에 사냥당하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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