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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자였던 마크 저커버그가 종교를 갖다

Facebook founder Mark Zuckerberg waves to the audience during a meeting of the APEC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Ceo Summit in Lima, Peru, November 19, 2016. REUTERS/Mariana Bazo
Facebook founder Mark Zuckerberg waves to the audience during a meeting of the APEC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Ceo Summit in Lima, Peru, November 19, 2016. REUTERS/Mariana Bazo ⓒMariana Bazo / Reuters

페이스북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자신의 무신론 믿음을 버리고 ‘종교는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한때 자신의 페이스북 프로필에 무신론자라고 써놓기도 했던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에 12월 25일에 ‘프리실라, 맥스, 짐승, 나’(아내, 딸, 개)는 모두에게 ‘메리 크리스마스와 즐거운 하누카’를 빈다고 올리며 마음이 변했음을 공개했다. “당신 무신론자 아닌가?”라는 질문에 저커버그는 “아니다. 나는 유대인으로 자랐고 의문을 품는 시기를 거쳤지만, 지금 나는 종교가 아주 중요하다고 믿는다.”라고 답했다.

자신의 신앙에 대해 자세히 밝히지는 않았다. 페이스북에 올린 글의 제목은 ‘크리스마스 축하’였다.

그와 아내 프리실라 찬은 작년 여름에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전세계의 빈곤층에게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를 전할 방법을 의논했다. 당시 저커버그는 교황의 측은지심에 감명 받았다고 말했다.

“우리는 교황님께 자비와 친절함의 메시지, 그리고 전세계의 모든 종교를 가진 사람들과 의사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을 찾은 것을 존경한다고 말씀드렸다. 우리가 결코 잊지 못할 만남이었다. 교황님의 따뜻함과 친절함, 사람들을 돕고 싶어 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당시 저커버그가 올린 글이다.

저커버그는 자신의 아내가 믿는 불교에 대한 관심도 키웠다.

2015년 중국 여행 중 저커버그는 시안의 대안탑에서 무릎을 꿇은 사진을 올리며 “세계와 내 가족의 평화와 건강을 비는 기도를 올렸다”고 포스팅했다.

“프리실라는 불교 신자이며 내게 자신의 기도도 해달라고 부탁했다. 불교는 대단한 종교이자 철학이며, 그 동안 불교에 대해 배워왔다. 나는 불교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지길 바란다.”

허핑턴포스트US의 Former Atheist Mark Zuckerberg Gets Religion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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