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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들에게 6,500억 원을 빨리 써야할 시급한 이유가 생겼다

영국에선 조만간에 기존의 1 파운드 동전을 못 사용하게 된다.

작년에 발표했던 새롭게 디자인한 1 파운드 동전이 이번 3월부터 통용되기 때문인데, 소개 시점을 기준으로 약 6개월 동안만 기존의 1 파운드 동전을 더 사용할 수 있다.

그 기간이 지나면 아래 동전들의 가치는 제로가 된다.

정부는 이에 관련한 홍보 캠페인 준비에 들어갔다. 기존의 '동그란' 동전을 새 것으로 교체하라는 공익광고다.

1 파운드 동전이 교체되는 건 34년 만에 처음이다.

거의 2조 원(13억 파운드)에 가까운 동전이 영국인들의 집에 쌓여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중의 약 3분의 1이 1 파운드 동전이라는 당국의 추측이다.

따라서 마감 시한인 10월 15일 자정이 되면 6,500억 원(4억 3,333만 파운드)어치의 동전이 그 가치를 완전히 잃게 될 수도 있다.

또 잊어먹고 주머니 속에 남은 동전과 소파 쿠션 사이에 낀 동전만 해도 몇억 원은 될 거라는 전망이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화폐로 알려진 새 1 파운드 동전은 3월 28일부터 통용된다.

이번 동전엔 매년 수억 단위의 손해를 끼치는 위조화폐를 방지하고자 홀로그램 기법도 도입했다.

데이비드 가우크 재무장관은 "3월 28일은 새로운 quid(1 파운드)의 통화 개시일이자 모두에게 중요한 날"이라고 말했다.

"1983년 이후 처음으로 소개하는 1 파운드 동전인데, 위조하기가 이전보다 훨씬 더 어렵다."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사항은 간단하다. [예전의] 1 파운드 동전이 집에 있다면 10월 15일까지 사용하거나 교환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새 12각 동전을 작년에 발표했을 시점, 이에 대한 시민들 반응은 사실 최악이었다.

 

*허핑턴포스트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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