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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12년 만에 공휴일이 가장 많은 해다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은 지도 이틀째다. 국내·외적으로 혼란스러웠던 2016년이 가고 새로운 해가 시작된 것도 기쁜 것이지만, 2017년이 다른 해에 비해 축복받은 한 해가 될 이유는 다른 곳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로 공휴일이다.

2016년은 연초에는 공휴일이 많았으나 10월 3일 개천절을 끝으로 공휴일이 단 하루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잖아도 다사다난했던 연말이 더욱 길게 느껴진 이유는 이 때문이었을 것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실제 공휴일 수는 68일로 지난해보다 이틀 많다. YTN에 따르면 이는 12년 만에 가장 많은 공휴일 숫자다.

또 2016년과 달리 1년 내내 공휴일이 고르게 분포돼 있다. 당장 1월에는 설날(금, 토, 일)과 대체공휴일(월)이 공휴일이며, 3월 1일 삼일절은 수요일이다. 5월 3일 석가탄신일은 수요일이며 이틀 뒤인 5일 금요일은 어린이날이다. 5월 4일에 휴가를 낸다면 주말까지 내리 5일을 쉴 수 있다.

6월 6일 화요일은 현충일이며 7월에는 쉬는 날이 없으나 8월에는 15일 화요일이 광복절이다. 10월 초의 공휴일이 무척 풍성하다. 3일 화요일은 개천절인 동시에 추석 연휴 첫째날이다. 즉 4일과 5일은 추석 연휴로 공휴일이며, 6일인 금요일은 대체공휴일로 지정됐다. 주말을 지내고 돌아오는 9일 월요일은 한글날이다. 내리 7일을 쉴 수 있는 셈이다.

12월 20일은 원래 대통령 선거일로 예정됐으나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따라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제기돼 이 날짜는 변경될 수 있다. 지난 해 일요일이었던 성탄절은 월요일이 돼 여유로운 크리스마스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올해 일요일은 53일, 토요일은 5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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