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세상을 뜬 별을 기리는 의미에서 영국의 예술가인 크리스 바커가 트위터에 포스터를 공개했다.
비틀스의 명반인 '페퍼상사' 앨범 커버를 패러디한 이 포스터에는 팝의 전설로 불리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프린스를 비롯해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 글램 록의 선구자인 데이비드 보위 등 59명의 스타의 모습이 담겼다. 바커는 스타들뿐 아니라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극우 정당 지지자에게 살해된 영국 노동당 조 콕스 의원도 포스터에 넣었다.
아래는 크리스마스인 25일에 처음으로 공개한 포스터다.
This is too much now. #ripgeorgemicheal#LastChristmas#sgtpepper2016#sgtpepper2016 massive thanks to @Carl_Pricepic.twitter.com/Gj1bl1MTMM
— christhebarker (@christhebarker) December 26, 2016
그러나 사흘 후인 28일, 바커는 '스타워즈'의 히로인인 캐리 피셔를 추모하는 해시태그와 함께 아래 수정본을 올렸다.
I'm really sorry everyone. This is so sad. I feel awful. #RIPCarrieFisher#sgtpepper2016 May the force be with 2017. pic.twitter.com/3HJM8mJPVQ
— christhebarker (@christhebarker) December 27, 2016
다음날인 29일에는 피셔의 어머니인 배우 데비 레이놀즈가 세상을 떠났고, 바커는 다시 포스터를 업데이트했다.
#RIPDebbieReynolds Terrible sad news. I have had enough of this year now. #sgtpepper2016pic.twitter.com/f09uHVLrs8
— christhebarker (@christhebarker) December 29, 2016
그는 미국 대선이 치러진 지난달 8일 밤부터 이 포스터를 그리기 시작했다. 또 수익을 위해 제작한 것이 아니라며 "비틀스의 페퍼상사 앨범 커버의 팬으로서 이 포스터를 조 콕스 추모 모금에 기증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