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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해킹 보복' 조치에 대한 트럼프의 반응

US President-elect Donald Trump waves to reporters between meetings December 28, 2016 at Mar-a-Lago in Palm Beach, Florida. / AFP / DON EMMERT        (Photo credit should read DON EMMERT/AFP/Getty Images)
US President-elect Donald Trump waves to reporters between meetings December 28, 2016 at Mar-a-Lago in Palm Beach, Florida. / AFP / DON EMMERT (Photo credit should read DON EMMERT/AFP/Getty Images) ⓒDON EMMERT via Getty Images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에 따른 '오바마 행정부'의 보복 조치를 적극적으로 지지하지 않고 거리를 두는 반응을 내놨다.

트럼프 당선인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이 "더 크고 더 좋은 일로 넘어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나라와 위대한 국민의 이익 관점에서 다음 주에 정보당국 수장들을 만나 이번 사안(러시아 대선 개입에 따른 미국의 보복)의 진전된 내용을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이 성명은 올해 대선판을 흔든 민주당 이메일 해킹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며 미 정부가 고강도 대(對)러시아 제재안을 내놓은 이후 처음 나온 반응이다.

백악관과 미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외교관 무더기 추방, 미국 내 러시아 공관시설 폐쇄, 해킹 관련 기관·개인의 경제제재를 담은 러시아 제재안을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반응은 이메일 해킹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논란을 뒤로 하고 현실의 삶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전날 발언과 맞닿아 있다.

트럼프가 '러시아 제재'를 뒤집는다면?

미 정부의 고위급 관리는 트럼프가 행정명령으로 러시아 제재를 뒤집는 것이 가능은 하다면서도 "이치에 맞는 일은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사 모나코 백악관 국가안보·대테러 보좌관은 CNN방송에 "제재 뒤집기는 정말 흔치 않은 일이 될 것"이라며 제재를 이끈 행위와 이유를 잘못 판단했다는 새로운 결론이 나와 '혐의'가 벗겨질 때까진 제재가 유지되는 게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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