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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가 조언하는 '현명한 IT 이용자가 되는 방법 5'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IT 기기는 우리의 삶에 이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됐다. 그러나 아직도 이 기기를 너무 안일하게 다루거나, 제대로 그 편리성을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뉴욕타임스(NYT)는 29일 "새해에는 헬스클럽에 등록하겠다는 결심 대신 당신의 삶에서 테크를 단순화시키기 위한 습관의 변화를 결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충고했다.

먼저 은행, 전자상거래, 소셜 미디어, 이메일 등의 각종 웹사이트에 등록된 암호를 더 강력하게 만드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년에 5억 개의 야후 계좌가 해킹됐고, 2013년에는 10억 개의 계좌가 해킹당한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해킹 사실이 몇 년 후에나 드러날 만큼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해킹의 위험에 살고 있음을 인식하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새해에는 몇 시간만 투자해 각각의 계정에 로그인한 뒤 독특하고 강력한 암호를 만들라고 신문은 제안했다. 이를 더 쉽게 하려면 '라스트패스', '1패스워드'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패스워드 관리 앱들은 하나의 마스터 암호만 갖고 있으면 인터넷 계정에 로그인 할 때마다 각기 다른 암호를 부여해 줌으로써 자동으로 강력한 암호를 생성해 준다. 하나의 암호로 은행과 소셜네트워크, 이메일을 모두 사용하는 것은 지극히 위태롭다고 NYT는 강조했다.

둘째,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같은 기기를 오랫동안 정규적으로 사용하면 쉽게 손상되고 배터리 수명도 짧아진다. 그러나 유지 관리만 잘한다면 오랫동안 새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배터리의 경우 '코코넛배터리' 앱을, 안드로이드 기기는 '매크로핀치' 앱을 사용하면 배터리 관리에 효율적이다. 한 개의 배터리만 갖고 사용하는 것보다는 여분을 준비해 교대로 사용하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다.

불필요한 앱이나, 사진을 삭제하는 것도 기기의 생명력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오래 기기에 저장된 사진들을 구글 포토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보관하고 기기에는 새로운 포토 롤을 만들어 한 해를 시작해 보자고 NYT는 제안했다.

셋째, 사람들은 2년마다 스마트폰을 바꾸는 데에는 열심이지만, 정작 방이나 거실 한구석에 있는 와이파이 라우터에는 무관심하다. 대부분의 IT 문제는 라우터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라우터를 매 2년 마다 업그레이드 하는 것은 새 스마트폰을 장만하는 것 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NYT는 충고했다. 만약 2년이 넘는 라우터를 사용하고 있다면, 요즘 나온 빠르고 스마트한 와이어리스 스탠더드에 맞는 라우터를 구비해야 한다.

넷째,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나 케이블 선이 서랍이나 창고 등에 무수히 쌓여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전자 쓰레기를 처분하면 귀중한 금속으로 재활용될 수 있고, 필요한 사람한테 기증할 수도 있다. 봄철 대청소 기간에 당신들의 삶에서 불필요한 전자 쓰레기를 처분할 계획을 세운다면, 스마트한 IT 생활은 물론 환경을 보호한다는 자긍심도 느끼게 될 것이다. 아마존이나 가젤 등의 회사는 중고 아이폰이나 삼성 갤럭시 등을 갖다 주면 크레딧을 줘서 다른 기기를 살 때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이베이 등지에서는 중고 전자제품과 재활용품을 공짜로 처분해 준다.

마지막으로 현명한 구매자가 될 것을 NYT는 충고했다. IT 기기를 싸게 살 기회는 블랙프라이데이나, 사이버 먼데이만이 아니다. 온라인 쇼핑을 잘 살펴보면 고품질의 롱런 아이템을 매우 싼 가격에 살 기회가 널려 있다. '카멜카멜카멜닷컴'이나 '키파' 등은 아마존닷컴의 가격을 추적해 싼 제품을 소개하는 사이트다. 이 사이트에 등록해 특정 제품을 입력하면, 원하는 가격으로 내려갔을 때 이메일을 통해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또 애플, 게임스톱, 가젤, 아마존 같은 명망 있는 브랜드로부터 중고나 수리한 제품을 살 경우 상태를 주의 깊게 읽어 본다면 거의 새것과 다름없는 물품을 매우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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