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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의 인어는 사실 플라스틱 쓰레기 속에서 살고 있다(사진, 동영상)

  • 강병진
  • 입력 2016.12.29 11:20
  • 수정 2016.12.29 11:40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전지현이 연기하는 심청은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인어다. 아마도 과거 심청은 맑디 맑은 바닷물 속에서 살았겠지만, 허준재를 만나 육지에 올라오기 전에는 바닷물 속에서 수많은 플라스틱 병들과 마주해야 했을 것이다.

바로 이러한 걱정을 캐나다의 사진작가 벤자민 본 웡은 직접 작품으로 완성시켰다. 플라스틱 병에 의한 해양오염 이슈가 사람들에게 점점 지루한 문제가 되어간다고 판단한 그는 1만개의 플라스틱 병과 인어로 변신한 모델을 데리고 아래와 같은 사진을 찍었다.

지난 1월, 세계 경제 포럼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의 양은 약 800만톤이다. 오는 2050년이 되면 바다에는 물고기 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을 것이라고 한다. 심청이 다시 바다로 돌아간다고 해도 행복하게 살기란 불가능할 것이다.

아래는 벤자민 본 웡이 이 작품을 만든 과정을 소개한 영상이다.

H/T designyoutru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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